“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해 최소 16명 사망·50명 부상”

입력 2024.07.07 (07:27) 수정 2024.07.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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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현지시각 6일 수천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유엔 운영 학교를 폭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의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가 공격받아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자지구 정부 공보실은 당시 학교에는 약 7천명이 대피하고 있었다며 사망자 대다수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부상자의 상당수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사일이 떨어진 학교에 있었다는 사마 아부 암샤라는 여성은 일부 아이들은 교실에서 쿠란을 읽고 있다가 죽었다고 AFP 통신에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파편이 교실 안에 있는 나를 향해 날아왔고 아이들이 다쳤다”며 “이스라엘이 경고 없이 학교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제노사이드(소수집단 말살) 전쟁의 일환으로 범죄자인 적이 저지른 새로운 학살이자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UNRWA 학교 지역의 구조물에서 활동하는 여러 테러범을 공격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미리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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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해 최소 16명 사망·50명 부상”
    • 입력 2024-07-07 07:27:10
    • 수정2024-07-07 07:28:07
    국제
이스라엘이 현지시각 6일 수천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유엔 운영 학교를 폭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의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가 공격받아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자지구 정부 공보실은 당시 학교에는 약 7천명이 대피하고 있었다며 사망자 대다수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부상자의 상당수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사일이 떨어진 학교에 있었다는 사마 아부 암샤라는 여성은 일부 아이들은 교실에서 쿠란을 읽고 있다가 죽었다고 AFP 통신에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파편이 교실 안에 있는 나를 향해 날아왔고 아이들이 다쳤다”며 “이스라엘이 경고 없이 학교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제노사이드(소수집단 말살) 전쟁의 일환으로 범죄자인 적이 저지른 새로운 학살이자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UNRWA 학교 지역의 구조물에서 활동하는 여러 테러범을 공격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미리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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