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일부 밤 사이 폭우…홍수·산사태주의보

입력 2024.07.09 (08:39) 수정 2024.07.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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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충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과 내일도 최대 100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충북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미영 기자, 자세한 날씨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 9시부터 10시쯤, 청주와 보은 일부 지역에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옥천 청산은 200mm, 청주와 보은 속리산 등은 100mm를 훌쩍 넘겨 예상 강수량을 웃돌거나 최대치에 근접했습니다.

비구름의 폭이 매우 좁게, 세력은 더 강하게 발달하면서 충북 중남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청주와 충주, 괴산, 음성 일부 마을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주민 50여 명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또 하수도 역류, 지하 주차장과 마당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지만 대부분 복구된 상태입니다.

현재는 장맛비가 잠시 소강 상태인데요.

강 수위가 많이 올랐습니다.

현재 청주 미호천 일대 여암교, 무심천 일대 흥덕교, 그리고 보청천이 흐르는 보은 이평교와 옥천 산계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대 주민들은 하천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셔야 합니다.

또, 주말부터 계속된 비로 지반 곳곳이 약해져있습니다.

현재 충북 8개 시·군, 청주와 충주, 증평, 음성, 괴산, 보은, 옥천, 영동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과 내일도 30에서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밤까지 계속 내리다가 주춤한 뒤, 모레 오후부터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또 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홍수 조절을 위해 오늘 오후 12시부터는 충주댐, 오후 2시부터는 대청댐 수문을 개방합니다.

특히 대청댐 하류는 수문 방류가 시작되면 하천 수위가 어제 오전보다 최대 2.84m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댐 하류 지역 주민분들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주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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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일부 밤 사이 폭우…홍수·산사태주의보
    • 입력 2024-07-09 08:39:13
    • 수정2024-07-09 09:37:10
    뉴스광장(청주)
[앵커]

밤사이 충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과 내일도 최대 100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충북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미영 기자, 자세한 날씨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 9시부터 10시쯤, 청주와 보은 일부 지역에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옥천 청산은 200mm, 청주와 보은 속리산 등은 100mm를 훌쩍 넘겨 예상 강수량을 웃돌거나 최대치에 근접했습니다.

비구름의 폭이 매우 좁게, 세력은 더 강하게 발달하면서 충북 중남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청주와 충주, 괴산, 음성 일부 마을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주민 50여 명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또 하수도 역류, 지하 주차장과 마당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지만 대부분 복구된 상태입니다.

현재는 장맛비가 잠시 소강 상태인데요.

강 수위가 많이 올랐습니다.

현재 청주 미호천 일대 여암교, 무심천 일대 흥덕교, 그리고 보청천이 흐르는 보은 이평교와 옥천 산계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대 주민들은 하천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셔야 합니다.

또, 주말부터 계속된 비로 지반 곳곳이 약해져있습니다.

현재 충북 8개 시·군, 청주와 충주, 증평, 음성, 괴산, 보은, 옥천, 영동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과 내일도 30에서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밤까지 계속 내리다가 주춤한 뒤, 모레 오후부터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또 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홍수 조절을 위해 오늘 오후 12시부터는 충주댐, 오후 2시부터는 대청댐 수문을 개방합니다.

특히 대청댐 하류는 수문 방류가 시작되면 하천 수위가 어제 오전보다 최대 2.84m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댐 하류 지역 주민분들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주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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