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섭씨 56도’ 데스밸리…‘달걀프라이’ 시도까지

입력 2024.07.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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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기온에 육박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데스밸리를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극한 체험'을 해보려는 관광객들입니다.

이곳에서 달궈진 돌 위에 프라이 팬을 얹고 달걀프라이를 시도하는 사람까지 나타났습니다.

최근 데스밸리의 기온은 화씨 133도, 섭씨로는 56도가 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을 가 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면서 "마치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방문센터 옆의 온도계는 공식 기록이 아니라고 합니다.

공원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온도계는 직사광선을 바로 받고, 건물의 복사열도 받기 때문에 한여름, 뜨거운 날에는 공식 기록 온도계보다 화씨 기준 1도에서 5도 정도 높다고 합니다.

공식 온도계는 그늘진 곳에, 건물이나 지상으로부터 최소 2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데스밸리의 사상 최고 기온은 1913년 7월에 기록된 화씨 134도(섭씨 56.7도)입니다.

데스밸리 공원 측은 최근 더위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진 못하더라도 130도 이상의 기온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데스밸리가 뜨거워진 건, 미국 서부를 뒤덮고 있는 열돔 현상 때문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 일대 3천6백만 명이 고열에 노출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최근 13개월 연속 월별 최고 기온이 경신되고 있다며 올해 여름이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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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9 08: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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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기온에 육박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데스밸리를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극한 체험'을 해보려는 관광객들입니다.

이곳에서 달궈진 돌 위에 프라이 팬을 얹고 달걀프라이를 시도하는 사람까지 나타났습니다.

최근 데스밸리의 기온은 화씨 133도, 섭씨로는 56도가 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을 가 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면서 "마치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방문센터 옆의 온도계는 공식 기록이 아니라고 합니다.

공원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온도계는 직사광선을 바로 받고, 건물의 복사열도 받기 때문에 한여름, 뜨거운 날에는 공식 기록 온도계보다 화씨 기준 1도에서 5도 정도 높다고 합니다.

공식 온도계는 그늘진 곳에, 건물이나 지상으로부터 최소 2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데스밸리의 사상 최고 기온은 1913년 7월에 기록된 화씨 134도(섭씨 56.7도)입니다.

데스밸리 공원 측은 최근 더위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진 못하더라도 130도 이상의 기온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데스밸리가 뜨거워진 건, 미국 서부를 뒤덮고 있는 열돔 현상 때문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 일대 3천6백만 명이 고열에 노출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최근 13개월 연속 월별 최고 기온이 경신되고 있다며 올해 여름이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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