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아동병원 공격 규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수십 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낳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성명을 통해 "수십 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하고, 키이우 최대 어린이 병원에서 피해와 사상자를 낸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러시아의 잔혹성을 끔찍하게 상기시킨다"고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 중요한 순간에 세계가 우크라이나와 계속 함께하고, 우리가 러시아의 침략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이번 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토 지도자들의 워싱턴 방문을 환영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지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자국의 도시와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미국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에 따른 사망자 수는 최소 3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