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 상반기 ‘요양 시설 사업자 도산’ 사상 최다

입력 2024.07.09 (12:47) 수정 2024.07.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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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올 상반기 요양 시설의 도산 건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심각한 인력난과 광열비 등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 도산한 요양원은 모두 81곳,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7곳이 늘었는데요.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상반기로는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비스 별로는 방문 간병이 40곳, 데이케어센터가 25곳입니다.

도산 원인을 보니, 80%가 매출 부진을 들었지만 심각한 인력난에 수도, 전기, 가스 등 광열비가 급등한 것이 이유였습니다.

데이케어 서비스를 중단한 가나가와현의 한 요양원입니다.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인건비와 광열비 증가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시설 관계자 : "2015년 4월에는 인건비가 790만 엔(약 6,780만 원)이었는데, 올 5월은 970만 엔(약 8,320만 원)으로 200만엔 가까이 늘었어요."]

여기에 국가 요양 수가가 개정돼 요양 등급이 낮은 사람을 계속 받으면 수입이 크게 줄어, 결국 고민 끝에 일부 이용자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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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올 상반기 ‘요양 시설 사업자 도산’ 사상 최다
    • 입력 2024-07-09 12:47:27
    • 수정2024-07-09 12:49:28
    뉴스 12
[앵커]

일본에선 올 상반기 요양 시설의 도산 건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심각한 인력난과 광열비 등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 도산한 요양원은 모두 81곳,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7곳이 늘었는데요.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상반기로는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비스 별로는 방문 간병이 40곳, 데이케어센터가 25곳입니다.

도산 원인을 보니, 80%가 매출 부진을 들었지만 심각한 인력난에 수도, 전기, 가스 등 광열비가 급등한 것이 이유였습니다.

데이케어 서비스를 중단한 가나가와현의 한 요양원입니다.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인건비와 광열비 증가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시설 관계자 : "2015년 4월에는 인건비가 790만 엔(약 6,780만 원)이었는데, 올 5월은 970만 엔(약 8,320만 원)으로 200만엔 가까이 늘었어요."]

여기에 국가 요양 수가가 개정돼 요양 등급이 낮은 사람을 계속 받으면 수입이 크게 줄어, 결국 고민 끝에 일부 이용자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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