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언론노조원들이 얼굴에 소금 뿌려”…국민의힘 “이재명 위한 ‘효도방송 4법’”

입력 2024.07.09 (15:01) 수정 2024.07.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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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4법을 저지하고, MBC 정상화를 위한 공동투쟁 위원회 기자회견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렸습니다.

MBC정상화 공동투쟁위원회가 주최한 오늘 회견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상휘 위원장은 "조만간 불어닥칠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대비하고 탄핵 정국을 만들어서 그들의 정권을 이어 가겠다는 그런 노림수 아니겠냐, 지금까지 누려 왔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냐"며 "그래서 방송4법은 우리가 '방송 장악 4법'이라고 이야기하고, '효도방송 4법'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버지 이재명에게, 이재명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그들의 도구로 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며 "당연히 투쟁해야 하고 MBC만을 위한 게 아닌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이것을 막아 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이번 7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에 통과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방송 4법이 그토록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법이었다면 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시도하지 못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MBC를 앞으로도 계속 노영 방송의 지위에 남겨 놓고 편파 방송을 계속하겠다는 그 의도에 다름 아니"라며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의원은 "방송 4법 개정안을 반드시 공정방송을 바라는 동지들과 국민들과 함께 소수당이지만 우리 당에서 힘을 모아서 반드시 격퇴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지배구조다, 그렇게 좋은 지배구조면 왜 지난 정부 때는 안 했냐"며 "이제 낱낱이 그 문제점을 밝혀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영성을 반드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이들이 이렇게 수단 가리지 않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단 하나이다, MBC라는 채널을 국민의 것이 아닌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기관 방송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제가 앵커였을 당시 언론노조원들은 저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굵은 소금을 들고 와서 얼굴에 뿌려대고 뉴스를 하지 못하도록 심장을 흔들려고 겁박했고, 징과 꽹가리 등을 들고 와서 뉴스를 하겠다는 낮뉴스 앵커들을 겁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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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9 15:01:31
    • 수정2024-07-09 15:29:35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4법을 저지하고, MBC 정상화를 위한 공동투쟁 위원회 기자회견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렸습니다.

MBC정상화 공동투쟁위원회가 주최한 오늘 회견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상휘 위원장은 "조만간 불어닥칠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대비하고 탄핵 정국을 만들어서 그들의 정권을 이어 가겠다는 그런 노림수 아니겠냐, 지금까지 누려 왔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냐"며 "그래서 방송4법은 우리가 '방송 장악 4법'이라고 이야기하고, '효도방송 4법'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버지 이재명에게, 이재명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그들의 도구로 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며 "당연히 투쟁해야 하고 MBC만을 위한 게 아닌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이것을 막아 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이번 7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에 통과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방송 4법이 그토록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법이었다면 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시도하지 못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MBC를 앞으로도 계속 노영 방송의 지위에 남겨 놓고 편파 방송을 계속하겠다는 그 의도에 다름 아니"라며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의원은 "방송 4법 개정안을 반드시 공정방송을 바라는 동지들과 국민들과 함께 소수당이지만 우리 당에서 힘을 모아서 반드시 격퇴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지배구조다, 그렇게 좋은 지배구조면 왜 지난 정부 때는 안 했냐"며 "이제 낱낱이 그 문제점을 밝혀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영성을 반드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이들이 이렇게 수단 가리지 않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단 하나이다, MBC라는 채널을 국민의 것이 아닌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기관 방송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제가 앵커였을 당시 언론노조원들은 저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굵은 소금을 들고 와서 얼굴에 뿌려대고 뉴스를 하지 못하도록 심장을 흔들려고 겁박했고, 징과 꽹가리 등을 들고 와서 뉴스를 하겠다는 낮뉴스 앵커들을 겁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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