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집으로 돌아가!”…관광객에게 물총까지 쏜 이유

입력 2024.07.09 (20:36) 수정 2024.07.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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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봅니다.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관광객들을 향해 '집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습니다.

지금 확인하시죠.

길에 선 여성들이 누군가를 향해 물총을 쏘아댑니다.

음식점 테라스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현지 시각 6일, 바르셀로나 도심 곳곳에 150여 개 단체가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 반대 시위를 벌인 겁니다.

바르셀로나에는 해마다 평균 3,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시위대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쓰레기, 소음뿐만 아니라, 주택들이 관광용 숙소로 대거 전환되면서 주택 부족, 임대료 급등 등의 문제까지 생겼다고 주장합니다.

[좀므 로비라/바르셀로나 주민 : "관광을 통해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유지해야 하지만, 주민들이 그들의 동네에서 일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바르셀로나의 주택 임대료는 68%나 올랐으며, 구입 비용도 38% 상승했습니다.

급기야 바르셀로나 시장은 5년 안에 에어비앤비 같은 관광객 대상 단기 임대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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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09 2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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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시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관광객들을 향해 '집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습니다.

지금 확인하시죠.

길에 선 여성들이 누군가를 향해 물총을 쏘아댑니다.

음식점 테라스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현지 시각 6일, 바르셀로나 도심 곳곳에 150여 개 단체가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 반대 시위를 벌인 겁니다.

바르셀로나에는 해마다 평균 3,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시위대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쓰레기, 소음뿐만 아니라, 주택들이 관광용 숙소로 대거 전환되면서 주택 부족, 임대료 급등 등의 문제까지 생겼다고 주장합니다.

[좀므 로비라/바르셀로나 주민 : "관광을 통해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유지해야 하지만, 주민들이 그들의 동네에서 일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바르셀로나의 주택 임대료는 68%나 올랐으며, 구입 비용도 38% 상승했습니다.

급기야 바르셀로나 시장은 5년 안에 에어비앤비 같은 관광객 대상 단기 임대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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