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국대 지휘봉’ 홍명보 감독, 오늘 울산에서 입장 밝힐까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오늘 원소속팀인 프로축구 울산 경기에서 공식 석상에 섭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사령탑으로서 오늘(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광주전을 지휘합니다.

울산 구단은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발표로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이 확정됐지만, 대표팀 감독 업무 시작 시점이 결정될 때까지 울산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 전 인터뷰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등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설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돌 때마다 선을 그으며 울산 팬들을 안심시켰던 홍 감독이 마음을 바꿔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과 울산 구단, 팬들을 향한 입장도 처음으로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홍 감독은 축구협회의 신임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학습이 안 됐냐”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지만, 지난 5일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와 만난 후 10시간 만에 축구대표팀 감독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감독직 제안을 수락한 다음날인 6일 홍명보 감독이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