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오피스텔·빌라 거래 일제히 증가

입력 2024.07.11 (10:38) 수정 2024.07.11 (1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택 거래량은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모두 9만 4,389건으로 전달보다 0.2% 감소했습니다.

거래금액은 3.9% 늘어난 31조 3,896억 원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1.2%, 12%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오피스텔과 함께 아파트, 다세대·연립(빌라), 단독·다가구 주택 등 주택 거래가 모두 늘었습니다.

특히 오피스텔 거래량이 전월 대비 14.2% 늘어난 2,778건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6.5%, 단독·다가구는 5.4%, 아파트는 4.5% 각각 늘었습니다.

거래금액으로 따지면 아파트가 10.6%, 연립·다세대는 6.8%, 단독·다가구는 3.3%, 오피스텔은 2.6% 각각 증가했습니다.

아파트만 보면, 5월 전국 거래량은 3만 8,773건, 거래금액은 17조 9,294억 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4.5%, 10.6% 늘었습니다.

1년 전(3만 6,751건, 14조 8,218억 원)과 비교해도 5.5%, 21%씩 늘어난 수치입니다.

시도별 아파트 거래를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거래량 4,843건, 거래금액 5조7,943억 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13.6%, 18.5%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은 43.9%, 61.1%에 달합니다.

광주도 전달보다 10.6%(1,355건) 늘었고, 경기 9%(10,752건), 전북 8.5%(1,725건), 전남 7.6%(1,268건) 등 11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반면 대구(-9.4%), 강원(-8.0%), 제주(-7.1%), 세종(-5.3%), 경남(-2.5%) 등 6개 시도의 거래량은 전달보다 줄었습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침체했던 일부 비수도권 지역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남은 5월 거래량이 108건으로 전달 대비 350% 늘었고, 광주(88.9%, 51건), 부산(61.7%, 430건), 경남(54.4%, 139건), 전북(44.8%, 42건) 등도 증가세가 컸습니다.

반면 세종(-42.9%), 울산(-37.8%), 강원(-33.3%), 대전(-23.6%), 경북(-20.0%) 등 6개 지역의 거래량은 전달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지역의 경우 5월 오피스텔 거래량이 전월 대비 0.5%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6.5% 감소했습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텔과 주택 유형의 거래가 활기를 보였다"며, "입지가 좋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 시기를 앞당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월 전국 아파트·오피스텔·빌라 거래 일제히 증가
    • 입력 2024-07-11 10:38:49
    • 수정2024-07-11 10:39:25
    경제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택 거래량은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모두 9만 4,389건으로 전달보다 0.2% 감소했습니다.

거래금액은 3.9% 늘어난 31조 3,896억 원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1.2%, 12%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오피스텔과 함께 아파트, 다세대·연립(빌라), 단독·다가구 주택 등 주택 거래가 모두 늘었습니다.

특히 오피스텔 거래량이 전월 대비 14.2% 늘어난 2,778건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6.5%, 단독·다가구는 5.4%, 아파트는 4.5% 각각 늘었습니다.

거래금액으로 따지면 아파트가 10.6%, 연립·다세대는 6.8%, 단독·다가구는 3.3%, 오피스텔은 2.6% 각각 증가했습니다.

아파트만 보면, 5월 전국 거래량은 3만 8,773건, 거래금액은 17조 9,294억 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4.5%, 10.6% 늘었습니다.

1년 전(3만 6,751건, 14조 8,218억 원)과 비교해도 5.5%, 21%씩 늘어난 수치입니다.

시도별 아파트 거래를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거래량 4,843건, 거래금액 5조7,943억 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13.6%, 18.5%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은 43.9%, 61.1%에 달합니다.

광주도 전달보다 10.6%(1,355건) 늘었고, 경기 9%(10,752건), 전북 8.5%(1,725건), 전남 7.6%(1,268건) 등 11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반면 대구(-9.4%), 강원(-8.0%), 제주(-7.1%), 세종(-5.3%), 경남(-2.5%) 등 6개 시도의 거래량은 전달보다 줄었습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침체했던 일부 비수도권 지역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남은 5월 거래량이 108건으로 전달 대비 350% 늘었고, 광주(88.9%, 51건), 부산(61.7%, 430건), 경남(54.4%, 139건), 전북(44.8%, 42건) 등도 증가세가 컸습니다.

반면 세종(-42.9%), 울산(-37.8%), 강원(-33.3%), 대전(-23.6%), 경북(-20.0%) 등 6개 지역의 거래량은 전달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지역의 경우 5월 오피스텔 거래량이 전월 대비 0.5%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6.5% 감소했습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텔과 주택 유형의 거래가 활기를 보였다"며, "입지가 좋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 시기를 앞당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