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한동훈·김건희 여사 문자’ 담기로…발간 시점은 비대위에 위임”

입력 2024.07.11 (18:04) 수정 2024.07.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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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는 총선 백서에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담겠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백서 발간 시점과 관련해서는 비상대책위에 결정권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절차적으로 두세 군데 수정 의결한 걸 포함해서 보고서 내용은 확정했다”며 “최근 알려진 한 후보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문자 무시 논란을 포함하는 과정에 이견은 없었나’는 취지의 질의에 “지난 총선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백서 초안이 나온 이후에 불거진 사실을 추가하는 것이 옳으냐는 의견이 있었고, 이것을 우리가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있느냐는 발언도 있었다”며 “그래서 더욱 이 상황의 핵심 관계자인 한 전 위원장이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를 말해주면 그대로 백서에 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한 전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이 상황을 기술함에 있어서 본인 발언이 아닌 언론을 통해서만 파편을 모아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백서 발간 시점과 관련해선 “기존에 출범하면서 밝혔던(대로) 6월 말~7월 초에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전당대회라든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라는 새로운 정치적 환경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위에서 단독 결정하지 않고 비대위에서 결정을 해주시는 것을 요청하기로 했고 다음 주 월요일 비대위에 공식 안건으로 요청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백서의 공정성·중립성 지적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적시할 것이고, 공정성 문제나 전당대회에 미칠 파장, 이런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하고 인지한 상황에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초안을 작성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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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는 총선 백서에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담겠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백서 발간 시점과 관련해서는 비상대책위에 결정권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절차적으로 두세 군데 수정 의결한 걸 포함해서 보고서 내용은 확정했다”며 “최근 알려진 한 후보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문자 무시 논란을 포함하는 과정에 이견은 없었나’는 취지의 질의에 “지난 총선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백서 초안이 나온 이후에 불거진 사실을 추가하는 것이 옳으냐는 의견이 있었고, 이것을 우리가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있느냐는 발언도 있었다”며 “그래서 더욱 이 상황의 핵심 관계자인 한 전 위원장이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를 말해주면 그대로 백서에 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한 전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이 상황을 기술함에 있어서 본인 발언이 아닌 언론을 통해서만 파편을 모아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백서 발간 시점과 관련해선 “기존에 출범하면서 밝혔던(대로) 6월 말~7월 초에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전당대회라든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라는 새로운 정치적 환경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위에서 단독 결정하지 않고 비대위에서 결정을 해주시는 것을 요청하기로 했고 다음 주 월요일 비대위에 공식 안건으로 요청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백서의 공정성·중립성 지적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적시할 것이고, 공정성 문제나 전당대회에 미칠 파장, 이런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하고 인지한 상황에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초안을 작성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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