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노르웨이·룩셈부르크·영국과 양자회담

입력 2024.07.12 (02:04) 수정 2024.07.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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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르 총리와 양자회담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노르웨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의 조속한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자"며 "한국이 해상플랜트, 조선, 항만 인프라 구축, 방산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협력 분야를 해상풍력, 핵심광물, 해양(녹색해운), 방산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퇴르 총리는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도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해 기쁘다"며 "방산, 해양, 해운, 해상풍력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 관계를 증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스퇴르 총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지속된 도발과 러북 간의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 긴밀히 공조하자"며 "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가 계속 연대해 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룩 프리덴 룩셈부르크 총리와 회담에서는 "6·25 전쟁에 전투 병력을 파병한 룩셈부르크와 196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마침내 상호 상주공관을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달 자원 탐사와 양자 암호통신과 같은 첨단산업 부문에서 호혜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와도 회담에서는 스타머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지난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영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면서 '외교 국방 2+2', 방산 수출과 원전,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 인공지능(AI) 규범 정립 등을 진전시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아시아와 유럽의 안보가 더욱 연계되어 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을 포함한 안보 위협 요인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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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르 총리와 양자회담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노르웨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의 조속한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자"며 "한국이 해상플랜트, 조선, 항만 인프라 구축, 방산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협력 분야를 해상풍력, 핵심광물, 해양(녹색해운), 방산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퇴르 총리는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도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해 기쁘다"며 "방산, 해양, 해운, 해상풍력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 관계를 증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스퇴르 총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지속된 도발과 러북 간의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 긴밀히 공조하자"며 "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가 계속 연대해 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룩 프리덴 룩셈부르크 총리와 회담에서는 "6·25 전쟁에 전투 병력을 파병한 룩셈부르크와 196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마침내 상호 상주공관을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달 자원 탐사와 양자 암호통신과 같은 첨단산업 부문에서 호혜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와도 회담에서는 스타머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지난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영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면서 '외교 국방 2+2', 방산 수출과 원전,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 인공지능(AI) 규범 정립 등을 진전시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아시아와 유럽의 안보가 더욱 연계되어 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을 포함한 안보 위협 요인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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