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사퇴 vs 대선 완주…바이든 ‘4대 시나리오’
입력 2024.07.13 (21:41)
수정 2024.07.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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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 따른 인지력 논란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영국 더타임즈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여부를 놓고 현시점 기준 유력 4대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 기사를 내놨습니다.
첫번째 가능성은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 입장을 끝까지 고수해 다음 달 19일부터 2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트럼프 전 대통령과 4년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치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민주당 고위직 다수는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도 사석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 부족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두번째 방안은 대선 완주를 고집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민주당 당원들 간의 갈등이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에서 끌어내리려는 시도로 발현될 가능성입니다.
실제 대의원 일부가 '양심에 따른' 비밀투표를 허용할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196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지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폭력 사태로 분출되면서 그해 11월 대선에 참패한 만큼, 이는 비교적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꼽힌다고 더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세번째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며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지한다고 선언하는 방안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으론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 사퇴하되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이 경우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즉석에서 공개경쟁이 벌어지거나,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또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같은 '젊은 피'를 내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투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대권경쟁으로 당이 분열될 위험이 크고, 흑인 유권자층이 미국 사상 첫 여성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를 제치고 백인이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에 격하게 반발할 수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첫번째 가능성은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 입장을 끝까지 고수해 다음 달 19일부터 2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트럼프 전 대통령과 4년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치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민주당 고위직 다수는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도 사석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 부족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두번째 방안은 대선 완주를 고집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민주당 당원들 간의 갈등이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에서 끌어내리려는 시도로 발현될 가능성입니다.
실제 대의원 일부가 '양심에 따른' 비밀투표를 허용할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196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지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폭력 사태로 분출되면서 그해 11월 대선에 참패한 만큼, 이는 비교적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꼽힌다고 더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세번째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며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지한다고 선언하는 방안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으론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 사퇴하되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이 경우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즉석에서 공개경쟁이 벌어지거나,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또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같은 '젊은 피'를 내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투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대권경쟁으로 당이 분열될 위험이 크고, 흑인 유권자층이 미국 사상 첫 여성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를 제치고 백인이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에 격하게 반발할 수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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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 사퇴 vs 대선 완주…바이든 ‘4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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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13 21:41:35
- 수정2024-07-13 21:54:39
고령에 따른 인지력 논란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영국 더타임즈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여부를 놓고 현시점 기준 유력 4대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 기사를 내놨습니다.
첫번째 가능성은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 입장을 끝까지 고수해 다음 달 19일부터 2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트럼프 전 대통령과 4년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치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민주당 고위직 다수는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도 사석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 부족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두번째 방안은 대선 완주를 고집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민주당 당원들 간의 갈등이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에서 끌어내리려는 시도로 발현될 가능성입니다.
실제 대의원 일부가 '양심에 따른' 비밀투표를 허용할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196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지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폭력 사태로 분출되면서 그해 11월 대선에 참패한 만큼, 이는 비교적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꼽힌다고 더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세번째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며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지한다고 선언하는 방안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으론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 사퇴하되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이 경우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즉석에서 공개경쟁이 벌어지거나,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또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같은 '젊은 피'를 내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투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대권경쟁으로 당이 분열될 위험이 크고, 흑인 유권자층이 미국 사상 첫 여성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를 제치고 백인이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에 격하게 반발할 수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첫번째 가능성은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 입장을 끝까지 고수해 다음 달 19일부터 2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트럼프 전 대통령과 4년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치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민주당 고위직 다수는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도 사석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 부족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두번째 방안은 대선 완주를 고집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민주당 당원들 간의 갈등이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에서 끌어내리려는 시도로 발현될 가능성입니다.
실제 대의원 일부가 '양심에 따른' 비밀투표를 허용할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196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지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폭력 사태로 분출되면서 그해 11월 대선에 참패한 만큼, 이는 비교적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꼽힌다고 더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세번째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며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지한다고 선언하는 방안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으론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 사퇴하되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이 경우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즉석에서 공개경쟁이 벌어지거나,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또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같은 '젊은 피'를 내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투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대권경쟁으로 당이 분열될 위험이 크고, 흑인 유권자층이 미국 사상 첫 여성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를 제치고 백인이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에 격하게 반발할 수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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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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