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제공자에 150만 원 줬다”

입력 2005.11.22 (07:45) 수정 2005.11.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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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가성 있는 난자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리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 연구의 핵심역할을 해온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연구용 난자를 기증한 여성들에게 보상금을 줬다고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10만원씩 친다면 150만원이 적정하다고 봤구요/난자 제공한 사람 숫자는 한 20명 정도 됩니다."

노 이사장은 이같은 일을 황 교수는 전혀 모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난치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 위해 황 박사와 상의없이 저 혼자서 책임지기로.."

노 이사장은 이같은 일이 생명윤리법 발효 이전에 일어났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가성 있는 난자를 이용해 연구를 했다는 점에서 생명 윤리학계의 비난이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해 5월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가 황 교수 연구의 윤리 문제를 제기했고 황 교수와 공동연구를 해 오던 섀튼 교수가 돌연 협력 중단을 선언하면서 윤리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노 이사장의 발표로 황 교수 연구와 관련된 윤리문제는 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 교수는 이번 주안에 윤리문제를 포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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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자 제공자에 150만 원 줬다”
    • 입력 2005-11-22 06:56:42
    • 수정2005-11-22 07: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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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가성 있는 난자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리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 연구의 핵심역할을 해온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연구용 난자를 기증한 여성들에게 보상금을 줬다고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10만원씩 친다면 150만원이 적정하다고 봤구요/난자 제공한 사람 숫자는 한 20명 정도 됩니다." 노 이사장은 이같은 일을 황 교수는 전혀 모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난치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 위해 황 박사와 상의없이 저 혼자서 책임지기로.." 노 이사장은 이같은 일이 생명윤리법 발효 이전에 일어났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가성 있는 난자를 이용해 연구를 했다는 점에서 생명 윤리학계의 비난이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해 5월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가 황 교수 연구의 윤리 문제를 제기했고 황 교수와 공동연구를 해 오던 섀튼 교수가 돌연 협력 중단을 선언하면서 윤리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노 이사장의 발표로 황 교수 연구와 관련된 윤리문제는 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 교수는 이번 주안에 윤리문제를 포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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