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물원 고령화에 코끼리 인공 수정

입력 2024.07.15 (19:25) 수정 2024.07.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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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물원 동물들의 고령화와 수입 규제 등으로 동물들이 줄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처음으로 코끼리 인공 수정이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모리오카 동물원'에 사는 22살의 암컷 아프리카 코끼리 '마오'.

18년 전, 새끼를 낳기 위해 이곳으로 왔지만 6년 전, 수컷 코끼리 '타로'가 죽으면서 결국 임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에는 아프리카 코끼리가 많을 때는 69마리나 됐지만 지금은 22마리로 줄었고, 수컷은 4마리에 불과합니다.

고민 끝에 동물원 측은 인공 수정을 결정하고 몇 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습니다.

수정 당일, 남아공 야생 수컷 코끼리에게서 채취해 보관한 냉동 정자를 '마오' 자궁에 주입했는데요.

[마루야마 고사쿠/동물원 관계자 : "첫 스타트를 끊어 안심이 됩니다."]

일본 동물원에서는 동물 개체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천연 기념물인 '뇌조'와 '쓰시마 삵' 등이 인공 수정을 통해 태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동물 복지 차원에서는 자연 번식이 바람직하지만 종의 보존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동물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인공 수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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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동물원 고령화에 코끼리 인공 수정
    • 입력 2024-07-15 19:25:58
    • 수정2024-07-15 19: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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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물원 동물들의 고령화와 수입 규제 등으로 동물들이 줄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처음으로 코끼리 인공 수정이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모리오카 동물원'에 사는 22살의 암컷 아프리카 코끼리 '마오'.

18년 전, 새끼를 낳기 위해 이곳으로 왔지만 6년 전, 수컷 코끼리 '타로'가 죽으면서 결국 임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에는 아프리카 코끼리가 많을 때는 69마리나 됐지만 지금은 22마리로 줄었고, 수컷은 4마리에 불과합니다.

고민 끝에 동물원 측은 인공 수정을 결정하고 몇 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습니다.

수정 당일, 남아공 야생 수컷 코끼리에게서 채취해 보관한 냉동 정자를 '마오' 자궁에 주입했는데요.

[마루야마 고사쿠/동물원 관계자 : "첫 스타트를 끊어 안심이 됩니다."]

일본 동물원에서는 동물 개체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천연 기념물인 '뇌조'와 '쓰시마 삵' 등이 인공 수정을 통해 태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동물 복지 차원에서는 자연 번식이 바람직하지만 종의 보존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동물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인공 수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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