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8강서 야마구치 만날 듯…4강 타이쯔잉·결승 천위페이

입력 2024.07.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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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퀸'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그려나갈 '금빛 여정'의 윤곽이 드러났다.

15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1번 시드를 받았다.

A조에 편성된 안세영은 세계 53위 치쉐페이(프랑스), 76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무난히 꺾고 16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강 부전승이 예정되는 안세영이 8강에서 만날 상대는 C조에 속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5위)일 가능성이 높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에 앞서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선수로써 작년 초까지만 해도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5승 11패로 밀렸다.

이후 안세영이 기량을 완전히 꽃피우면서 세계 랭킹은 역전됐고, 통산 전적도 10승 13패로 맞춰졌다.

다만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만큼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안세영이 야카구치를 꺾는다면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과 맞붙을 전망이다.

타이쯔잉은 세계 톱 랭커 가운데 안세영이 비교적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대다.

안세영은 올해 2승(무패)을 포함해 상대 전적(12승 3패)에서 크게 앞선다.

물론 김가은(26·삼성생명)이 8강전에서 타이쯔잉을 꺾고 4강에서 안세영과 태극전사 맞대결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결승전에서는 2번 시드를 받은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의 숙명적인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2강과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무릎을 꿇었던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게 시원하게 설욕하고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통산 전적에선 8승 12패로 밀리지만, 초반 7연패를 제외하면 안세영이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다.

둘은 지난달 초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는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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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8강서 야마구치 만날 듯…4강 타이쯔잉·결승 천위페이
    • 입력 2024-07-15 20:03:02
    연합뉴스
'배드민턴 퀸'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그려나갈 '금빛 여정'의 윤곽이 드러났다.

15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1번 시드를 받았다.

A조에 편성된 안세영은 세계 53위 치쉐페이(프랑스), 76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무난히 꺾고 16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강 부전승이 예정되는 안세영이 8강에서 만날 상대는 C조에 속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5위)일 가능성이 높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에 앞서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선수로써 작년 초까지만 해도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5승 11패로 밀렸다.

이후 안세영이 기량을 완전히 꽃피우면서 세계 랭킹은 역전됐고, 통산 전적도 10승 13패로 맞춰졌다.

다만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만큼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안세영이 야카구치를 꺾는다면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과 맞붙을 전망이다.

타이쯔잉은 세계 톱 랭커 가운데 안세영이 비교적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대다.

안세영은 올해 2승(무패)을 포함해 상대 전적(12승 3패)에서 크게 앞선다.

물론 김가은(26·삼성생명)이 8강전에서 타이쯔잉을 꺾고 4강에서 안세영과 태극전사 맞대결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결승전에서는 2번 시드를 받은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의 숙명적인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2강과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무릎을 꿇었던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게 시원하게 설욕하고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통산 전적에선 8승 12패로 밀리지만, 초반 7연패를 제외하면 안세영이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다.

둘은 지난달 초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는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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