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많은 비…이 시각 창원천

[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경남 일부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진석 기자, 경남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창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창원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 도심 하천은 남해안, 즉 마산만과 만나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면 범람할 우려가 있는데요.

경남 서부권을 시작으로 새벽부터 비교적 굵은 장맛비가 내리던 경남은 현재 비가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창원천은 아직 수위가 높아지지 않았지만, 하천 산책로 출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 통영과 거제, 고성, 남해 등 4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통영 욕지도 25mm, 사천 삼천포 17mm, 남해 16.7mm 등입니다.

경남 남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이며, 경남내륙은 20~60mm입니다.

경상남도는 새벽 시간대 많은 비가 예상되자 재난 안전문자를 통해 계곡과 해안가, 하천 등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남에는 세월교 33곳과 하천 산책로 29곳 등 모두 86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와 하천 범람, 시설물 붕괴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창원천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아히우/영상편집:김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