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후 첫 공식 등장 트럼프…공화당 후보로 공식 지명

입력 2024.07.16 (19:04) 수정 2024.07.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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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격을 당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유세를 재개한 바이든 대통령은 피격 사건으로 더욱 불리해진 대선 국면의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거즈를 한 채 참석자들의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입장했습니다.

["We Love Trump!"]

피격 사건 이틀 만에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언합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했던 2016년, 패배했던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백악관 입성에 도전합니다.

부통령 후보로는 1984년생 올해 39살의 제이디 밴스 상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의 오하이오주 출신인 밴스 의원은 '흙수저' 출신 공화당 의원으로 강경보수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도 피격 사건 이후 중단했던 유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과녁'이란 말을 한 건 실수였다면서도 트럼프의 거짓말에 집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토론에서 그가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는지에 집중하세요. 저는 (취임) 첫날부터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 폭력의 피해자가 된 상황에서 바이든 캠프 측에서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기 어려워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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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격후 첫 공식 등장 트럼프…공화당 후보로 공식 지명
    • 입력 2024-07-16 19:04:17
    • 수정2024-07-16 2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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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격을 당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유세를 재개한 바이든 대통령은 피격 사건으로 더욱 불리해진 대선 국면의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거즈를 한 채 참석자들의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입장했습니다.

["We Love Trump!"]

피격 사건 이틀 만에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언합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했던 2016년, 패배했던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백악관 입성에 도전합니다.

부통령 후보로는 1984년생 올해 39살의 제이디 밴스 상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의 오하이오주 출신인 밴스 의원은 '흙수저' 출신 공화당 의원으로 강경보수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도 피격 사건 이후 중단했던 유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과녁'이란 말을 한 건 실수였다면서도 트럼프의 거짓말에 집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토론에서 그가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는지에 집중하세요. 저는 (취임) 첫날부터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 폭력의 피해자가 된 상황에서 바이든 캠프 측에서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기 어려워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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