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쏙! 쏙!]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선정…지역 상생발전 전략은?
입력 2024.07.16 (19:54)
수정 2024.07.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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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부가 과감한 혁신을 하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천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지방 소멸을 불러오고 지방 대학도 폐교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인재를 키워 지방 대학에 도약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비수도권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글로컬대학 선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로컬(Glocal)이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이 합쳐진 말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대학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인데요,
지역산업과 연계해 혁신 의지가 있는 비수도권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역대 최대 규모 대학지원 사업으로, 정부의 지원금을 마중물 삼아 대학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지방대 생존의 전환점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글로컬대학 선정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은 1단계 예비지정과 2단계 본 지정 평가를 거쳐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 결과, 선정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전북대를 비롯한 10곳을 선정했고, 다음 달, 2차로 10개 학교 발표를 앞두고 있고요,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5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입니다.
▼ ‘남원 글로컬캠퍼스’…유학생 1,200명 유치
[앵커]
전북대학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가운데 하나로, 남원시와 함께 옛 서남대 터에 '글로컬캠퍼스'를 조성해 유학생 천2백여 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글로컬캠퍼스가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 사학 비리로 6년 전 문을 닫은 서남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 모두 떠나고 캠퍼스가 황폐화되면서 주변 상가와 원룸도 거의 폐허로 전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옛 서남대 터 활용 방안 마련이 지역 현안으로 꼽혔는데,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전북대는 남원시와 함께 이곳에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까지 시설 증개축을 마무리하고 이듬해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4년제 기준 유학생 천2백 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국어학당은 물론, 판소리와 화장품, 전통목기 같은 남원 특화산업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등 유학생 캠퍼스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최경식/남원시장 : "지역으로 온 유학생들을 비자 발급을 완화해서 지역 내에서 창업하고 지역 내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드는 걸 행정에서 준비가 필요할 것 같고…."]
전북대는 이미 교내에 외국인 2천 명 이상이 유학 중인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천 명을 추가로 유치하면 글로컬캠퍼스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백기태/전북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 : "한 국가에 편중해서 유학생을 받는 게 아니라 전북대에 관심 있는 여러 국가에 거점이 되는 센터, 그걸 국제센터라고 명명했는데, 국제센터를 설립하고 그 국제센터를 통해…."]
어렵게 활용 방안을 찾은 옛 서남대 터, 폐교를 활용한 지역재생 사례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전북대, 글로컬대학 전략은?
[앵커]
이번에는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전북대학교의 비전과 서남대 옛 터를 활용한 지역 상생발전 전략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대학교 백기태 글로컬사업단장,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해 전북대는 전국 백여 곳이 넘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글로컬대학 10개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그만큼 준비과정에 공도 많이 들였을텐데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각 대학의 차별화된 전략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전북대가 구상하고 있는 글로컬 대학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앵커]
전북대 글로컬 대학 사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폐교된 서남대의 옛 터 활용이 아닌가 싶은데요,
남원시 숙원사업이기도 하죠,
옛 서남대 터가 어떻게 거듭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앵커]
전북대가 현재까지 도내에선 유일한 글로컬대학으로서 어떻게 지역과 동반성장해 나갈지 관심이 큽니다.
어떤 기대감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앵커]
네, 전북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서 지역발전에 밑거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이은선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부가 과감한 혁신을 하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천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지방 소멸을 불러오고 지방 대학도 폐교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인재를 키워 지방 대학에 도약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비수도권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글로컬대학 선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로컬(Glocal)이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이 합쳐진 말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대학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인데요,
지역산업과 연계해 혁신 의지가 있는 비수도권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역대 최대 규모 대학지원 사업으로, 정부의 지원금을 마중물 삼아 대학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지방대 생존의 전환점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글로컬대학 선정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은 1단계 예비지정과 2단계 본 지정 평가를 거쳐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 결과, 선정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전북대를 비롯한 10곳을 선정했고, 다음 달, 2차로 10개 학교 발표를 앞두고 있고요,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5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입니다.
▼ ‘남원 글로컬캠퍼스’…유학생 1,200명 유치
[앵커]
전북대학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가운데 하나로, 남원시와 함께 옛 서남대 터에 '글로컬캠퍼스'를 조성해 유학생 천2백여 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글로컬캠퍼스가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 사학 비리로 6년 전 문을 닫은 서남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 모두 떠나고 캠퍼스가 황폐화되면서 주변 상가와 원룸도 거의 폐허로 전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옛 서남대 터 활용 방안 마련이 지역 현안으로 꼽혔는데,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전북대는 남원시와 함께 이곳에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까지 시설 증개축을 마무리하고 이듬해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4년제 기준 유학생 천2백 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국어학당은 물론, 판소리와 화장품, 전통목기 같은 남원 특화산업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등 유학생 캠퍼스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최경식/남원시장 : "지역으로 온 유학생들을 비자 발급을 완화해서 지역 내에서 창업하고 지역 내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드는 걸 행정에서 준비가 필요할 것 같고…."]
전북대는 이미 교내에 외국인 2천 명 이상이 유학 중인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천 명을 추가로 유치하면 글로컬캠퍼스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백기태/전북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 : "한 국가에 편중해서 유학생을 받는 게 아니라 전북대에 관심 있는 여러 국가에 거점이 되는 센터, 그걸 국제센터라고 명명했는데, 국제센터를 설립하고 그 국제센터를 통해…."]
어렵게 활용 방안을 찾은 옛 서남대 터, 폐교를 활용한 지역재생 사례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전북대, 글로컬대학 전략은?
[앵커]
이번에는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전북대학교의 비전과 서남대 옛 터를 활용한 지역 상생발전 전략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대학교 백기태 글로컬사업단장,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해 전북대는 전국 백여 곳이 넘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글로컬대학 10개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그만큼 준비과정에 공도 많이 들였을텐데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각 대학의 차별화된 전략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전북대가 구상하고 있는 글로컬 대학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앵커]
전북대 글로컬 대학 사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폐교된 서남대의 옛 터 활용이 아닌가 싶은데요,
남원시 숙원사업이기도 하죠,
옛 서남대 터가 어떻게 거듭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앵커]
전북대가 현재까지 도내에선 유일한 글로컬대학으로서 어떻게 지역과 동반성장해 나갈지 관심이 큽니다.
어떤 기대감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앵커]
네, 전북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서 지역발전에 밑거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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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16 19:54:01
- 수정2024-07-16 20:20:16
[앵커]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부가 과감한 혁신을 하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천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지방 소멸을 불러오고 지방 대학도 폐교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인재를 키워 지방 대학에 도약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비수도권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글로컬대학 선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로컬(Glocal)이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이 합쳐진 말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대학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인데요,
지역산업과 연계해 혁신 의지가 있는 비수도권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역대 최대 규모 대학지원 사업으로, 정부의 지원금을 마중물 삼아 대학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지방대 생존의 전환점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글로컬대학 선정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은 1단계 예비지정과 2단계 본 지정 평가를 거쳐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 결과, 선정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전북대를 비롯한 10곳을 선정했고, 다음 달, 2차로 10개 학교 발표를 앞두고 있고요,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5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입니다.
▼ ‘남원 글로컬캠퍼스’…유학생 1,200명 유치
[앵커]
전북대학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가운데 하나로, 남원시와 함께 옛 서남대 터에 '글로컬캠퍼스'를 조성해 유학생 천2백여 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글로컬캠퍼스가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 사학 비리로 6년 전 문을 닫은 서남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 모두 떠나고 캠퍼스가 황폐화되면서 주변 상가와 원룸도 거의 폐허로 전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옛 서남대 터 활용 방안 마련이 지역 현안으로 꼽혔는데,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전북대는 남원시와 함께 이곳에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까지 시설 증개축을 마무리하고 이듬해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4년제 기준 유학생 천2백 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국어학당은 물론, 판소리와 화장품, 전통목기 같은 남원 특화산업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등 유학생 캠퍼스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최경식/남원시장 : "지역으로 온 유학생들을 비자 발급을 완화해서 지역 내에서 창업하고 지역 내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드는 걸 행정에서 준비가 필요할 것 같고…."]
전북대는 이미 교내에 외국인 2천 명 이상이 유학 중인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천 명을 추가로 유치하면 글로컬캠퍼스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백기태/전북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 : "한 국가에 편중해서 유학생을 받는 게 아니라 전북대에 관심 있는 여러 국가에 거점이 되는 센터, 그걸 국제센터라고 명명했는데, 국제센터를 설립하고 그 국제센터를 통해…."]
어렵게 활용 방안을 찾은 옛 서남대 터, 폐교를 활용한 지역재생 사례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전북대, 글로컬대학 전략은?
[앵커]
이번에는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전북대학교의 비전과 서남대 옛 터를 활용한 지역 상생발전 전략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대학교 백기태 글로컬사업단장,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해 전북대는 전국 백여 곳이 넘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글로컬대학 10개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그만큼 준비과정에 공도 많이 들였을텐데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각 대학의 차별화된 전략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전북대가 구상하고 있는 글로컬 대학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앵커]
전북대 글로컬 대학 사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폐교된 서남대의 옛 터 활용이 아닌가 싶은데요,
남원시 숙원사업이기도 하죠,
옛 서남대 터가 어떻게 거듭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앵커]
전북대가 현재까지 도내에선 유일한 글로컬대학으로서 어떻게 지역과 동반성장해 나갈지 관심이 큽니다.
어떤 기대감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앵커]
네, 전북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서 지역발전에 밑거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이은선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부가 과감한 혁신을 하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천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지방 소멸을 불러오고 지방 대학도 폐교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인재를 키워 지방 대학에 도약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비수도권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글로컬대학 선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로컬(Glocal)이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이 합쳐진 말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대학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인데요,
지역산업과 연계해 혁신 의지가 있는 비수도권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역대 최대 규모 대학지원 사업으로, 정부의 지원금을 마중물 삼아 대학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지방대 생존의 전환점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글로컬대학 선정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은 1단계 예비지정과 2단계 본 지정 평가를 거쳐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 결과, 선정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전북대를 비롯한 10곳을 선정했고, 다음 달, 2차로 10개 학교 발표를 앞두고 있고요,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5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입니다.
▼ ‘남원 글로컬캠퍼스’…유학생 1,200명 유치
[앵커]
전북대학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가운데 하나로, 남원시와 함께 옛 서남대 터에 '글로컬캠퍼스'를 조성해 유학생 천2백여 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글로컬캠퍼스가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 사학 비리로 6년 전 문을 닫은 서남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 모두 떠나고 캠퍼스가 황폐화되면서 주변 상가와 원룸도 거의 폐허로 전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옛 서남대 터 활용 방안 마련이 지역 현안으로 꼽혔는데,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전북대는 남원시와 함께 이곳에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까지 시설 증개축을 마무리하고 이듬해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4년제 기준 유학생 천2백 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국어학당은 물론, 판소리와 화장품, 전통목기 같은 남원 특화산업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등 유학생 캠퍼스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최경식/남원시장 : "지역으로 온 유학생들을 비자 발급을 완화해서 지역 내에서 창업하고 지역 내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드는 걸 행정에서 준비가 필요할 것 같고…."]
전북대는 이미 교내에 외국인 2천 명 이상이 유학 중인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천 명을 추가로 유치하면 글로컬캠퍼스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백기태/전북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 : "한 국가에 편중해서 유학생을 받는 게 아니라 전북대에 관심 있는 여러 국가에 거점이 되는 센터, 그걸 국제센터라고 명명했는데, 국제센터를 설립하고 그 국제센터를 통해…."]
어렵게 활용 방안을 찾은 옛 서남대 터, 폐교를 활용한 지역재생 사례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전북대, 글로컬대학 전략은?
[앵커]
이번에는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전북대학교의 비전과 서남대 옛 터를 활용한 지역 상생발전 전략은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대학교 백기태 글로컬사업단장,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해 전북대는 전국 백여 곳이 넘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글로컬대학 10개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그만큼 준비과정에 공도 많이 들였을텐데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각 대학의 차별화된 전략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전북대가 구상하고 있는 글로컬 대학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앵커]
전북대 글로컬 대학 사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폐교된 서남대의 옛 터 활용이 아닌가 싶은데요,
남원시 숙원사업이기도 하죠,
옛 서남대 터가 어떻게 거듭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앵커]
전북대가 현재까지 도내에선 유일한 글로컬대학으로서 어떻게 지역과 동반성장해 나갈지 관심이 큽니다.
어떤 기대감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앵커]
네, 전북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서 지역발전에 밑거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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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기자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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