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중대본 1단계 가동

입력 2024.07.17 (00:41) 수정 2024.07.17 (04: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어제(16일) 저녁 7시 30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18일)까지 수도권에 80에서 최대 250mm, 그 밖의 지역에도 30에서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전남 지역에서는 어젯밤 11시까지 토사 유실과 시설물 파손 등 10건, 주택 침수 161건, 농경지 침수 275ha 등의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전국에서 산사태 위험으로 사전 대피한 인원은 184세대 245명, 침수 우려로 사전 대피한 주민은 101세대 146명으로 이 가운데 정부가 제공한 임시주거시설에서 머물고 있는 이주민은 164세대 185명입니다.

도로와 지하차도는 전국에서 5곳, 둔치 주차장과 하상도로는 50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산지와 하천변, 저지대 등 취약지역의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등 침수 취약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또,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을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곳까지 예찰을 강화하고,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위험 상황 전파, 대피 지원 등 충분한 안전조치를 제공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중대본 1단계 가동
    • 입력 2024-07-17 00:41:06
    • 수정2024-07-17 04:25:07
    재난·기후·환경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어제(16일) 저녁 7시 30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18일)까지 수도권에 80에서 최대 250mm, 그 밖의 지역에도 30에서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전남 지역에서는 어젯밤 11시까지 토사 유실과 시설물 파손 등 10건, 주택 침수 161건, 농경지 침수 275ha 등의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전국에서 산사태 위험으로 사전 대피한 인원은 184세대 245명, 침수 우려로 사전 대피한 주민은 101세대 146명으로 이 가운데 정부가 제공한 임시주거시설에서 머물고 있는 이주민은 164세대 185명입니다.

도로와 지하차도는 전국에서 5곳, 둔치 주차장과 하상도로는 50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산지와 하천변, 저지대 등 취약지역의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등 침수 취약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또,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을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곳까지 예찰을 강화하고,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위험 상황 전파, 대피 지원 등 충분한 안전조치를 제공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