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당권주자들 ‘댓글팀 의혹’ 공세…한동훈 “민주당 억지 주장 올라타”
입력 2024.07.17 (01:04)
수정 2024.07.1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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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후보 4명은 어제(16일) 3차 TV 토론회에서 ‘여론조성팀’ 의혹, ‘해병대원·한동훈 특검’ 논란 등을 놓고 다시 격돌했습니다.
채널A가 주관한 어제 토론회에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는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고, 한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집중되는 양상이 되풀이됐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해병대원 특검법 ‘대안’을 제안한 것을 겨냥해 “민주당 안이든, 제삼자 안이든, 특검이 시작되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부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원 후보의 주장은 우리가 숨길 것이 있다는 메시지를 주지만 우리나 대통령실은 숨길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후보가 “숨길 것이 없으니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한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숨길 것 없는 한 후보도 한동훈특검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압박하자, 한 후보는 “원 후보가 민주당의 억지 주장에 올라타는 것이다. 오히려 원 후보의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윤 후보는 떳떳하면 오히려 특검을 한 번 받아서 되치기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했는데 이에 한 후보는 ”하다 하다가 (해당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논리와 편을 먹고서 같은 당 당대표 후보를 공격하는 것인가“라며 ”이거야말로 막가는 것“이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를 상대로 ”댓글도 마찬가지지만 팬덤정치라는 게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지나치면 해악“이라며 의견을 물었고, 이에 한 후보는 ”자발적 지지라도 과열되면 안 된다“면서도 ”정치인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할, 그런 방식의 팬덤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네 후보는 ‘OX 문답’ 코너에서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 질문에는 모두 ‘O’ 팻말을 들어 동의했습니다.
나 후보는 ”털어 버리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 후보는 ”영부인은 공인이고,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공적 책임이 있다“, 윤 후보는 ”몰카 공작의 희생양이지만, 국민적 마음을 아울러 줘야 한다“, 한 후보는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채널A가 주관한 어제 토론회에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는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고, 한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집중되는 양상이 되풀이됐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해병대원 특검법 ‘대안’을 제안한 것을 겨냥해 “민주당 안이든, 제삼자 안이든, 특검이 시작되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부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원 후보의 주장은 우리가 숨길 것이 있다는 메시지를 주지만 우리나 대통령실은 숨길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후보가 “숨길 것이 없으니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한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숨길 것 없는 한 후보도 한동훈특검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압박하자, 한 후보는 “원 후보가 민주당의 억지 주장에 올라타는 것이다. 오히려 원 후보의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윤 후보는 떳떳하면 오히려 특검을 한 번 받아서 되치기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했는데 이에 한 후보는 ”하다 하다가 (해당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논리와 편을 먹고서 같은 당 당대표 후보를 공격하는 것인가“라며 ”이거야말로 막가는 것“이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를 상대로 ”댓글도 마찬가지지만 팬덤정치라는 게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지나치면 해악“이라며 의견을 물었고, 이에 한 후보는 ”자발적 지지라도 과열되면 안 된다“면서도 ”정치인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할, 그런 방식의 팬덤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네 후보는 ‘OX 문답’ 코너에서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 질문에는 모두 ‘O’ 팻말을 들어 동의했습니다.
나 후보는 ”털어 버리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 후보는 ”영부인은 공인이고,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공적 책임이 있다“, 윤 후보는 ”몰카 공작의 희생양이지만, 국민적 마음을 아울러 줘야 한다“, 한 후보는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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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당권주자들 ‘댓글팀 의혹’ 공세…한동훈 “민주당 억지 주장 올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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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17 01:04:59
- 수정2024-07-17 04:23:50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후보 4명은 어제(16일) 3차 TV 토론회에서 ‘여론조성팀’ 의혹, ‘해병대원·한동훈 특검’ 논란 등을 놓고 다시 격돌했습니다.
채널A가 주관한 어제 토론회에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는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고, 한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집중되는 양상이 되풀이됐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해병대원 특검법 ‘대안’을 제안한 것을 겨냥해 “민주당 안이든, 제삼자 안이든, 특검이 시작되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부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원 후보의 주장은 우리가 숨길 것이 있다는 메시지를 주지만 우리나 대통령실은 숨길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후보가 “숨길 것이 없으니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한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숨길 것 없는 한 후보도 한동훈특검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압박하자, 한 후보는 “원 후보가 민주당의 억지 주장에 올라타는 것이다. 오히려 원 후보의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윤 후보는 떳떳하면 오히려 특검을 한 번 받아서 되치기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했는데 이에 한 후보는 ”하다 하다가 (해당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논리와 편을 먹고서 같은 당 당대표 후보를 공격하는 것인가“라며 ”이거야말로 막가는 것“이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를 상대로 ”댓글도 마찬가지지만 팬덤정치라는 게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지나치면 해악“이라며 의견을 물었고, 이에 한 후보는 ”자발적 지지라도 과열되면 안 된다“면서도 ”정치인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할, 그런 방식의 팬덤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네 후보는 ‘OX 문답’ 코너에서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 질문에는 모두 ‘O’ 팻말을 들어 동의했습니다.
나 후보는 ”털어 버리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 후보는 ”영부인은 공인이고,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공적 책임이 있다“, 윤 후보는 ”몰카 공작의 희생양이지만, 국민적 마음을 아울러 줘야 한다“, 한 후보는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채널A가 주관한 어제 토론회에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는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고, 한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집중되는 양상이 되풀이됐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해병대원 특검법 ‘대안’을 제안한 것을 겨냥해 “민주당 안이든, 제삼자 안이든, 특검이 시작되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부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원 후보의 주장은 우리가 숨길 것이 있다는 메시지를 주지만 우리나 대통령실은 숨길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후보가 “숨길 것이 없으니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한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숨길 것 없는 한 후보도 한동훈특검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압박하자, 한 후보는 “원 후보가 민주당의 억지 주장에 올라타는 것이다. 오히려 원 후보의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 응수했습니다.
윤 후보는 떳떳하면 오히려 특검을 한 번 받아서 되치기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했는데 이에 한 후보는 ”하다 하다가 (해당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논리와 편을 먹고서 같은 당 당대표 후보를 공격하는 것인가“라며 ”이거야말로 막가는 것“이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를 상대로 ”댓글도 마찬가지지만 팬덤정치라는 게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지나치면 해악“이라며 의견을 물었고, 이에 한 후보는 ”자발적 지지라도 과열되면 안 된다“면서도 ”정치인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할, 그런 방식의 팬덤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네 후보는 ‘OX 문답’ 코너에서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 질문에는 모두 ‘O’ 팻말을 들어 동의했습니다.
나 후보는 ”털어 버리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 후보는 ”영부인은 공인이고,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공적 책임이 있다“, 윤 후보는 ”몰카 공작의 희생양이지만, 국민적 마음을 아울러 줘야 한다“, 한 후보는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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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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