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하락에 상반기 5만원권 환수율 절반 이하로

입력 2024.07.17 (10:04) 수정 2024.07.17 (1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중금리가 내리면서 5만 원권 지폐 환수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5만 원권 발행액은 약 12조 원으로 이 가운데 5조 8,000억 원이 환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환수율은 49.1%로, 지난해 상반기 77.8%에 비해 28.7%p 하락했습니다.

환수율은 해당 기간 발행액 대비 환수된 금액의 비율로 환수율이 높다는 것은 화폐가 시중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5만 원권 환수율을 권역별로 보면 관광지인 제주가 17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도권(79.7%), 광주·전라(32.1%), 대전·세종·충청(29.9%), 부산·경남(20%), 대구·경북 (16.9%), 강원권(11.5%) 순이었습니다.

5만 원권 환수율은 코로나 19가 확산한 2020~2021년에는 10~2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방역규제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2022년 이후 환수율은 50~60%대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5만 원권 환수율이 절반 이하로 다시 떨어진 것은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이나 적금에 현금을 넣어두기보다는 현금을 직접 보유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는 지난해 3%대 중반에서 11월 3.99%까지 오른 뒤 이후 하락하면서 지난 5월 기준 3.55%로 집계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중금리 하락에 상반기 5만원권 환수율 절반 이하로
    • 입력 2024-07-17 10:04:43
    • 수정2024-07-17 10:05:53
    경제
시중금리가 내리면서 5만 원권 지폐 환수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5만 원권 발행액은 약 12조 원으로 이 가운데 5조 8,000억 원이 환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환수율은 49.1%로, 지난해 상반기 77.8%에 비해 28.7%p 하락했습니다.

환수율은 해당 기간 발행액 대비 환수된 금액의 비율로 환수율이 높다는 것은 화폐가 시중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5만 원권 환수율을 권역별로 보면 관광지인 제주가 17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도권(79.7%), 광주·전라(32.1%), 대전·세종·충청(29.9%), 부산·경남(20%), 대구·경북 (16.9%), 강원권(11.5%) 순이었습니다.

5만 원권 환수율은 코로나 19가 확산한 2020~2021년에는 10~2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방역규제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2022년 이후 환수율은 50~60%대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5만 원권 환수율이 절반 이하로 다시 떨어진 것은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이나 적금에 현금을 넣어두기보다는 현금을 직접 보유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는 지난해 3%대 중반에서 11월 3.99%까지 오른 뒤 이후 하락하면서 지난 5월 기준 3.55%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