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집중호우로 중서부지역 북한 지뢰 유실…기습 방류 대비”

입력 2024.07.17 (11:09) 수정 2024.07.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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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집중호우로 인해 비무장지대(DMZ) 내 북한이 매설해 놓은 지뢰가 중서부 지역에 유실됐고, 추가로 떠내려올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해온 우리 군은 지난 4월부터 북한이 DMZ 안쪽 북측지역 일부에서 지뢰 매설활동을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 역곡천, 화강, 인북천 등과 같은 남북공유하천과 연결되어 있어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북측 지뢰가 유실되어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황강댐, 봉래호, 평강댐, 임남댐 등 남북 공유하천에서 집중 호우시 의도적 기습 방류와 지뢰살포 또는 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대책을 강구하며 작전활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남북 공유하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북한의 유실지뢰에 유의하고, 해당지역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도 오늘(17일) 오전 '북 도발 및 재해재난 대비 긴급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 위협과 기상이변 수준의 폭우 등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각급 부대의 즉각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은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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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집중호우로 중서부지역 북한 지뢰 유실…기습 방류 대비”
    • 입력 2024-07-17 11:09:53
    • 수정2024-07-17 11:11:04
    정치
국방부는 집중호우로 인해 비무장지대(DMZ) 내 북한이 매설해 놓은 지뢰가 중서부 지역에 유실됐고, 추가로 떠내려올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해온 우리 군은 지난 4월부터 북한이 DMZ 안쪽 북측지역 일부에서 지뢰 매설활동을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 역곡천, 화강, 인북천 등과 같은 남북공유하천과 연결되어 있어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북측 지뢰가 유실되어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황강댐, 봉래호, 평강댐, 임남댐 등 남북 공유하천에서 집중 호우시 의도적 기습 방류와 지뢰살포 또는 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대책을 강구하며 작전활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남북 공유하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북한의 유실지뢰에 유의하고, 해당지역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도 오늘(17일) 오전 '북 도발 및 재해재난 대비 긴급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 위협과 기상이변 수준의 폭우 등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각급 부대의 즉각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은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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