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에 무너지고 고립되고 잠겨”…역대급 폭우에 피해 속출

입력 2024.07.18 (12:15) 수정 2024.07.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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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산사태로 옹벽이 무너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밀려든 토사에 주택 벽이 종잇장처럼 쓰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서 산사태로 인해 공장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옹벽으로 쌓아둔 시멘트 불록이 인근 주택을 덮쳤습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재민 2명이 발생해 대피했습니다.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파주시 방촌로의 한 도로가 산사태로 인해 소실되며,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4시 50분쯤 경기 파주시 월릉면 문산천의 물이 불어나며, 차량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차량 4대가 침수로 고립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차에 타고 있던 5명은 자력 대피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가 고립자를 수색하다, 인근 건물에 고립된 50대 여성 2명을 구조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의 컨테이너에 외국인 등 6명이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 보트를 띄워 5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지대에 위치한 공장들이 잠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에는 인천 서구 왕길동의 공장지대가 침수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어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호우 관련 58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화면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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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물에 무너지고 고립되고 잠겨”…역대급 폭우에 피해 속출
    • 입력 2024-07-18 12:15:42
    • 수정2024-07-18 12:25:58
    뉴스 12
[앵커]

밤사이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산사태로 옹벽이 무너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밀려든 토사에 주택 벽이 종잇장처럼 쓰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서 산사태로 인해 공장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옹벽으로 쌓아둔 시멘트 불록이 인근 주택을 덮쳤습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재민 2명이 발생해 대피했습니다.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파주시 방촌로의 한 도로가 산사태로 인해 소실되며,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4시 50분쯤 경기 파주시 월릉면 문산천의 물이 불어나며, 차량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차량 4대가 침수로 고립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차에 타고 있던 5명은 자력 대피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가 고립자를 수색하다, 인근 건물에 고립된 50대 여성 2명을 구조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의 컨테이너에 외국인 등 6명이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 보트를 띄워 5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지대에 위치한 공장들이 잠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에는 인천 서구 왕길동의 공장지대가 침수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어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호우 관련 58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화면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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