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공의 7천648명 사직 처리”…‘빅5’ 전공의 92% 최종 사직

전체 전공의 만 3천여 명 가운데, 7천6백여 명이 최종 사직 처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8일)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 처리 현황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수련병원 가운데 110곳이 제출한 사직처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임용대상 전공의 1만 3천531명 가운데 56.5%인 7천648명이 사직 또는 임용 포기 처리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턴의 경우 임용대상자 3천068명 가운데 96.2%인 2천950명이 사직 또는 임용 포기했고, 레지던트는 1만 463명 가운데 44.9%인 4천698명이 사직했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의 경우, 소속 전공의의 92%인 3천 279명이 사직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공의 사직처리를 마친 수련병원들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모두 7천707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턴은 2천557명, 레지던트는 5천150명의 모집인원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전공의 복귀대책을 발표해 각 수련병원에 지난 15일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나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하고 어제(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로 신청할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내일(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하고, 8월까지 모집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며 "전공의분들이 하반기 모집에서 최대한 복귀하여 수련을 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