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첫 본토 타격…충돌 격화, 확전 치닫나?

입력 2024.07.21 (21:24) 수정 2024.07.21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본토를 공습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공격한 지 하루 만의 보복 폭격인데, 후티 반군이 재반격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홍해' 항구도시 호데이다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의 F-15 전투기 등이 1,800 km를 날아가 정유시설 등을 폭격한 겁니다.

현지 시각 19일 후티 반군의 드론이 방공망을 뚫고 텔아비브를 공격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보복 공습입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번에 그들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시민에게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우리도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어디에서든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예멘 본토를 공습한 것은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후티 반군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통로를 정밀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민간인 3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보복 하루 만에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번엔 이스라엘 최남단 홍해 쪽 항구도시를 향해 탄도미사일 다수를 발사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후티 반군의 미사일 부대는 (이스라엘) 에일라트 지역의 중요한 목표물에 군사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공격과 보복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어 확전 우려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예멘 첫 본토 타격…충돌 격화, 확전 치닫나?
    • 입력 2024-07-21 21:24:56
    • 수정2024-07-21 21:49:24
    뉴스 9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본토를 공습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공격한 지 하루 만의 보복 폭격인데, 후티 반군이 재반격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홍해' 항구도시 호데이다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의 F-15 전투기 등이 1,800 km를 날아가 정유시설 등을 폭격한 겁니다.

현지 시각 19일 후티 반군의 드론이 방공망을 뚫고 텔아비브를 공격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보복 공습입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번에 그들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시민에게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우리도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어디에서든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예멘 본토를 공습한 것은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후티 반군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통로를 정밀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민간인 3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보복 하루 만에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번엔 이스라엘 최남단 홍해 쪽 항구도시를 향해 탄도미사일 다수를 발사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후티 반군의 미사일 부대는 (이스라엘) 에일라트 지역의 중요한 목표물에 군사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공격과 보복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어 확전 우려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