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마약’”…경찰 “단속 강화할 것”

입력 2024.07.22 (06:01) 수정 2024.07.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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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클럽 등에서의 마약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클럽에서 공공연하게 마약류를 투약하는 기사가 보도돼, 클럽 등 마약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하계 휴가철이 다가와 클럽과 유흥업소 등에서의 마약류 범죄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마약류 범죄 하반기 집중단속' 기간에 클럽 등 마약류를 추가해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마약류가 유통, 투약되는 업소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첩보가 수집된 업소에 대해서는 기동순찰대 순찰과 유관 기관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마약류 범죄 신고가 접수되면 업소 내 마약 사범 검거뿐 아니라 유통에 가담한 사람들까지 확대 수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마약류 유통과 투약을 방조한 업주에 대해서도 장소제공죄를 의율하는 한편, 개정된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관할 지자체에 해당 업소의 위반사항을 통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클럽 등 마약류 사범은 2년 전부터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 전체 마약류 사범 12,387명 가운데 클럽 마약류 검거 사범은 454명으로 3.7% 수준이었습니다.

이듬해는 전체 마약류 사범 17,817명 중 클럽 마약류 사범은 686명(3.9%)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검거 인원 6,545명 중 287명이 클럽 마약류 사범으로 분류돼 4.4%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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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마약’”…경찰 “단속 강화할 것”
    • 입력 2024-07-22 06:01:36
    • 수정2024-07-22 06:56:55
    사회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클럽 등에서의 마약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클럽에서 공공연하게 마약류를 투약하는 기사가 보도돼, 클럽 등 마약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하계 휴가철이 다가와 클럽과 유흥업소 등에서의 마약류 범죄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마약류 범죄 하반기 집중단속' 기간에 클럽 등 마약류를 추가해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마약류가 유통, 투약되는 업소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첩보가 수집된 업소에 대해서는 기동순찰대 순찰과 유관 기관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마약류 범죄 신고가 접수되면 업소 내 마약 사범 검거뿐 아니라 유통에 가담한 사람들까지 확대 수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마약류 유통과 투약을 방조한 업주에 대해서도 장소제공죄를 의율하는 한편, 개정된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관할 지자체에 해당 업소의 위반사항을 통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클럽 등 마약류 사범은 2년 전부터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 전체 마약류 사범 12,387명 가운데 클럽 마약류 검거 사범은 454명으로 3.7% 수준이었습니다.

이듬해는 전체 마약류 사범 17,817명 중 클럽 마약류 사범은 686명(3.9%)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검거 인원 6,545명 중 287명이 클럽 마약류 사범으로 분류돼 4.4%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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