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들 “미국민에 최선 이익 위한 결정”…외신, 긴급타전

입력 2024.07.22 (09:40) 수정 2024.07.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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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정상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잇따라 격려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주요 외신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긴급 뉴스로 전하며, 미국 대선 구도와 국제적 파장 등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입장을 내놨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 놀라운 경력 내내 그랬듯이 미국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내 친구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것을 성취해 왔다"며 "출마하지 않기로 한 그의 결정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적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더 굳건하게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왔다"며, "이번 결정을 발표할 때도 같은 원칙으로 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 대선은 아직 4개월 남아있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미 대선 결과보다는 우크라이나전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속보를 띄우고, 미국 대선 레이스와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특보를 편성하고, "미국 국민이 투표 장소로 향하기 넉달 전 벌어진 일로, 백악관을 향한 레이스가 뒤집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례 없는 결정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전례 없는 불확실성의 시기를 맞게 됐지만 민주당을 선거 패배로 몰아넣을 뻔했던 소용돌이는 적어도 일시적으로 종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영상출처:유튜브·소셜미디어 엑스(X)/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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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정상들 “미국민에 최선 이익 위한 결정”…외신, 긴급타전
    • 입력 2024-07-22 09:40:26
    • 수정2024-07-22 09: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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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정상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잇따라 격려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주요 외신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긴급 뉴스로 전하며, 미국 대선 구도와 국제적 파장 등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입장을 내놨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 놀라운 경력 내내 그랬듯이 미국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내 친구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것을 성취해 왔다"며 "출마하지 않기로 한 그의 결정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적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더 굳건하게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왔다"며, "이번 결정을 발표할 때도 같은 원칙으로 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 대선은 아직 4개월 남아있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미 대선 결과보다는 우크라이나전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속보를 띄우고, 미국 대선 레이스와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특보를 편성하고, "미국 국민이 투표 장소로 향하기 넉달 전 벌어진 일로, 백악관을 향한 레이스가 뒤집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례 없는 결정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전례 없는 불확실성의 시기를 맞게 됐지만 민주당을 선거 패배로 몰아넣을 뻔했던 소용돌이는 적어도 일시적으로 종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영상출처:유튜브·소셜미디어 엑스(X)/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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