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합동연설회, 한 사람 위한 형식적 행사…우리가 메뚜기떼인가”

입력 2024.07.22 (10:41) 수정 2024.07.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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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젯밤(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메뚜기떼냐”면서 “비행기 표를 끊고, 기차 편을 알아보고, 지역 동지들과 눈 마주치며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시간 없이 11명의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와 수행원 등 수백 명이 끌려다니는 일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렇게 합동 연설회를 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면서 “연예인이 자신이 초대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팬클럽 행사장을 보듯,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후보는 “어떤 식으로 바꿔도 지금의 민주당 전당대회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소통도 없고 판단도 필요 없이, 연설도 듣기 전에 표만 찍는 기계로 당원을 취급하면서 민주주의를 판매하는 행위는 전혀 민주당답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잇달아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 당원대회 제주, 인천, 강원, 경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91.7%를 기록했습니다.

2위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19%였고, 김지수 후보는 1.11%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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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2 10:41:05
    • 수정2024-07-22 10:42:35
    정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젯밤(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메뚜기떼냐”면서 “비행기 표를 끊고, 기차 편을 알아보고, 지역 동지들과 눈 마주치며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시간 없이 11명의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와 수행원 등 수백 명이 끌려다니는 일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렇게 합동 연설회를 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면서 “연예인이 자신이 초대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팬클럽 행사장을 보듯,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후보는 “어떤 식으로 바꿔도 지금의 민주당 전당대회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소통도 없고 판단도 필요 없이, 연설도 듣기 전에 표만 찍는 기계로 당원을 취급하면서 민주주의를 판매하는 행위는 전혀 민주당답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잇달아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 당원대회 제주, 인천, 강원, 경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91.7%를 기록했습니다.

2위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19%였고, 김지수 후보는 1.11%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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