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탄핵 청원 청문회·김건희 여사 조사’ 놓고 공방

입력 2024.07.22 (12:03) 수정 2024.07.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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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와 지난 주 있었던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를 두고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있었던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를 두고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데 대해 허울뿐인 소환 조사라며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경호 안전상의 문제라는 핑계가 애처롭다며 검찰총장까지 '패싱'하는 모습에서 오만함과 다급함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와 관련해선 증인으로 나온 임성근 전 사단장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싶지만 기억이 안 난다며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되면 또다시 더 강화된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공개 조사는 합당한 조치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법률상 영부인은 엄연한 경호 대상"이라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민주당 정진상 전 대선 선대위 부실장 등이 비공개 조사를 받았단 것이야말로 특혜였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총장 패싱' 비판에 대해선 담당 검사가 사전보고를 할 수 없도록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전임 문재인 정부 책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주 다시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열려는 것에 대해 "국민 갈등을 부추기고 국정 혼란을 야기하는 위헌·불법 청문회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 청문회는 피고인과 이해충돌 당사자들이 면책특권 뒤에 숨어 대통령을 공격하는 적반하장의 정쟁 몰이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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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탄핵 청원 청문회·김건희 여사 조사’ 놓고 공방
    • 입력 2024-07-22 12:03:30
    • 수정2024-07-22 14:12:30
    뉴스 12
[앵커]

여야는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와 지난 주 있었던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를 두고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있었던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를 두고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데 대해 허울뿐인 소환 조사라며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경호 안전상의 문제라는 핑계가 애처롭다며 검찰총장까지 '패싱'하는 모습에서 오만함과 다급함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와 관련해선 증인으로 나온 임성근 전 사단장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싶지만 기억이 안 난다며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되면 또다시 더 강화된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공개 조사는 합당한 조치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법률상 영부인은 엄연한 경호 대상"이라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민주당 정진상 전 대선 선대위 부실장 등이 비공개 조사를 받았단 것이야말로 특혜였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총장 패싱' 비판에 대해선 담당 검사가 사전보고를 할 수 없도록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전임 문재인 정부 책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주 다시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열려는 것에 대해 "국민 갈등을 부추기고 국정 혼란을 야기하는 위헌·불법 청문회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 청문회는 피고인과 이해충돌 당사자들이 면책특권 뒤에 숨어 대통령을 공격하는 적반하장의 정쟁 몰이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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