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마약 문제’ 경찰 단속 강화…방조 업주에겐 ‘장소제공죄’ 적용

입력 2024.07.22 (12:19) 수정 2024.07.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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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에서의 마약 범죄 문제, 얼마전 KBS에서 집중적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KBS 보도와 관련해 다음달부터 클럽에서의 마약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마약 투약을 방조한 클럽 업주에 대해선 장소제공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남성 2~3명이 화장실 칸에 함께 들어갔다가, 1분여 만에 나옵니다.

취재진이 화장실 휴지통에서 수거한 지퍼팩 속 정체불명의 가루.

성분분석 결과, 필로폰을 구성하는 성분인 메스암페타민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KBS의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클럽과 유흥업소 등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하반기 마약 집중 단속 기간에 클럽 등을 단속 대상에 포함하고, 마약 유통과 투약을 방조한 업주에 대해선 장소제공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업소의 위반사항을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클럽 등에서의 마약 투약자 뿐만 아니라 유통 가담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클럽 마약류 사범은 2년 전부터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검거된 클럽에서의 마약 사범은 모두 287명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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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 마약 문제’ 경찰 단속 강화…방조 업주에겐 ‘장소제공죄’ 적용
    • 입력 2024-07-22 12:19:11
    • 수정2024-07-22 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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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에서의 마약 범죄 문제, 얼마전 KBS에서 집중적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KBS 보도와 관련해 다음달부터 클럽에서의 마약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마약 투약을 방조한 클럽 업주에 대해선 장소제공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남성 2~3명이 화장실 칸에 함께 들어갔다가, 1분여 만에 나옵니다.

취재진이 화장실 휴지통에서 수거한 지퍼팩 속 정체불명의 가루.

성분분석 결과, 필로폰을 구성하는 성분인 메스암페타민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KBS의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클럽과 유흥업소 등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하반기 마약 집중 단속 기간에 클럽 등을 단속 대상에 포함하고, 마약 유통과 투약을 방조한 업주에 대해선 장소제공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업소의 위반사항을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클럽 등에서의 마약 투약자 뿐만 아니라 유통 가담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클럽 마약류 사범은 2년 전부터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검거된 클럽에서의 마약 사범은 모두 287명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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