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파장과 대선 영향은?

입력 2024.07.22 (23:00) 수정 2024.07.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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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변수가 등장하면서 미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넉 달도 남지 않은 미 대선의 향방,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뒤 재선 도전을 포기한 건 미 역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결국 고령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고 봐야 하겠죠?

[앵커]

공화당에서는 대통령직에서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6개월 정도 임기가 남았는데, 레임덕, 피할 수 없게 된 거 아닙니까?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이어받을 1순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해리스는 어떤 인물인지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앵커]

해리스 부통령은 SNS를 통해 곧바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 했죠?

[앵커]

바이든 대통령 사퇴를 기다렸나 싶을 정도로 민주당 의원 다수가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전 대통령,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아직 신중합니다.

이유가 뭡니까?

[앵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선 어떤 절차가 남아있는지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측 분위기는 어떤지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 이렇게 되면 이제 미 대선 구도가 완전히 달라지겠죠?

[기자]

그동안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으로 궁지에 몰렸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후보가 될 경우 이 구도가 완전히 역전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최고령 후보가 됐기 때문인데요.

해리스 부통령과는 19살 차이입니다.

민주당은 벌써부터 트럼프의 나이 문제를 집중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해리스가 아프리카계와 아시아계 출신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백인 남성인 트럼프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이제 대선 구도가 인종, 성별, 세대 등으로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어떻게 선출할지도 관심인데요.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현직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 중도 사퇴는 1968년 린든 존슨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대선에 임박해 사퇴한 건 사상 초유로 향후 민주당의 후보 선출이 숨 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선출 절차는 현지시각 24일 논의됩니다.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진데요.

먼저, 해리스를 단독 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입니다.

당초 바이든 후보 선출을 위해 다음 달 초 열려던 온라인 투표에서 해리스를 뽑는 방식입니다.

시간이 얼마 없는 데다 선거자금 승계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또 하나는 다음 달 19일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치러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앵커]

트럼프 입장에선 대대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겠어요?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단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더 쉬운 상대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이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벌써 해리스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이게 여성과 유색인종의 반감을 증폭시킬 수 있어 내부적으론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실제 일부 여론조사에선 해리스가 앞서는 걸로 나올만큼 미 대선 구도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종원

[앵커]

앞서도 들으셨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만만한 분위깁니다.

대선 전략, 어떻게 수정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앵커]

해리스와 트럼프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성별,나이, 인종, 출신 등 모든 면에서 대비가 되는데, 이런 대결이, 미 대선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앵커]

최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해리스로 후보가 확정된다면 11월 대선 판세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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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변수가 등장하면서 미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넉 달도 남지 않은 미 대선의 향방,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뒤 재선 도전을 포기한 건 미 역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결국 고령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고 봐야 하겠죠?

[앵커]

공화당에서는 대통령직에서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6개월 정도 임기가 남았는데, 레임덕, 피할 수 없게 된 거 아닙니까?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이어받을 1순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해리스는 어떤 인물인지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앵커]

해리스 부통령은 SNS를 통해 곧바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 했죠?

[앵커]

바이든 대통령 사퇴를 기다렸나 싶을 정도로 민주당 의원 다수가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전 대통령,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아직 신중합니다.

이유가 뭡니까?

[앵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선 어떤 절차가 남아있는지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측 분위기는 어떤지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 이렇게 되면 이제 미 대선 구도가 완전히 달라지겠죠?

[기자]

그동안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으로 궁지에 몰렸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후보가 될 경우 이 구도가 완전히 역전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최고령 후보가 됐기 때문인데요.

해리스 부통령과는 19살 차이입니다.

민주당은 벌써부터 트럼프의 나이 문제를 집중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해리스가 아프리카계와 아시아계 출신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백인 남성인 트럼프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이제 대선 구도가 인종, 성별, 세대 등으로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어떻게 선출할지도 관심인데요.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현직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 중도 사퇴는 1968년 린든 존슨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대선에 임박해 사퇴한 건 사상 초유로 향후 민주당의 후보 선출이 숨 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선출 절차는 현지시각 24일 논의됩니다.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진데요.

먼저, 해리스를 단독 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입니다.

당초 바이든 후보 선출을 위해 다음 달 초 열려던 온라인 투표에서 해리스를 뽑는 방식입니다.

시간이 얼마 없는 데다 선거자금 승계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또 하나는 다음 달 19일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치러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앵커]

트럼프 입장에선 대대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겠어요?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단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더 쉬운 상대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이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벌써 해리스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이게 여성과 유색인종의 반감을 증폭시킬 수 있어 내부적으론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실제 일부 여론조사에선 해리스가 앞서는 걸로 나올만큼 미 대선 구도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종원

[앵커]

앞서도 들으셨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만만한 분위깁니다.

대선 전략, 어떻게 수정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앵커]

해리스와 트럼프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성별,나이, 인종, 출신 등 모든 면에서 대비가 되는데, 이런 대결이, 미 대선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앵커]

최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해리스로 후보가 확정된다면 11월 대선 판세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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