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전대’에…김두관 ‘집단 쓰레기’ 글 소동까지
입력 2024.07.22 (23:18)
수정 2024.07.22 (23: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지역 경선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독주가 현실화됐는데요.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 중인 김두관 후보가 '친명' 지지층을 겨냥해 '집단 쓰레기'라는 표현을 썼다가 삭제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 기류 속에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어제 :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 것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어제 : "(저는) 이재명 대통령 그 자체가 목적인 사람입니다."]
'친명 일색' 분위기가 확인되고, 첫 주 누적 득표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자 김두관 후보는 작심 비판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팬클럽 행사장을 보듯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라면서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했는데 강성 당원들이 발끈했습니다.
"졸지에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며 성토에 나서자 김 후보 측은 뒤늦게 해당 문장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시지팀이 실수로 올린 거"라며 담당자를 해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 독주에 대한 당내 평가는 엇갈립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투표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너무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아니에요."]
민주당 당권 후보들은 모레(24일) KBS 토론회에서 맞붙은 뒤 이번 주말 부산·울산·경남과 충청 지역 경선을 치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노경일 박미주
지난 주말 지역 경선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독주가 현실화됐는데요.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 중인 김두관 후보가 '친명' 지지층을 겨냥해 '집단 쓰레기'라는 표현을 썼다가 삭제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 기류 속에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어제 :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 것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어제 : "(저는) 이재명 대통령 그 자체가 목적인 사람입니다."]
'친명 일색' 분위기가 확인되고, 첫 주 누적 득표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자 김두관 후보는 작심 비판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팬클럽 행사장을 보듯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라면서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했는데 강성 당원들이 발끈했습니다.
"졸지에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며 성토에 나서자 김 후보 측은 뒤늦게 해당 문장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시지팀이 실수로 올린 거"라며 담당자를 해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 독주에 대한 당내 평가는 엇갈립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투표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너무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아니에요."]
민주당 당권 후보들은 모레(24일) KBS 토론회에서 맞붙은 뒤 이번 주말 부산·울산·경남과 충청 지역 경선을 치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노경일 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대명 전대’에…김두관 ‘집단 쓰레기’ 글 소동까지
-
- 입력 2024-07-22 23:18:55
- 수정2024-07-22 23:30:27
[앵커]
지난 주말 지역 경선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독주가 현실화됐는데요.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 중인 김두관 후보가 '친명' 지지층을 겨냥해 '집단 쓰레기'라는 표현을 썼다가 삭제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 기류 속에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어제 :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 것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어제 : "(저는) 이재명 대통령 그 자체가 목적인 사람입니다."]
'친명 일색' 분위기가 확인되고, 첫 주 누적 득표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자 김두관 후보는 작심 비판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팬클럽 행사장을 보듯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라면서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했는데 강성 당원들이 발끈했습니다.
"졸지에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며 성토에 나서자 김 후보 측은 뒤늦게 해당 문장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시지팀이 실수로 올린 거"라며 담당자를 해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 독주에 대한 당내 평가는 엇갈립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투표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너무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아니에요."]
민주당 당권 후보들은 모레(24일) KBS 토론회에서 맞붙은 뒤 이번 주말 부산·울산·경남과 충청 지역 경선을 치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노경일 박미주
지난 주말 지역 경선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독주가 현실화됐는데요.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 중인 김두관 후보가 '친명' 지지층을 겨냥해 '집단 쓰레기'라는 표현을 썼다가 삭제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 기류 속에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어제 :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 것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어제 : "(저는) 이재명 대통령 그 자체가 목적인 사람입니다."]
'친명 일색' 분위기가 확인되고, 첫 주 누적 득표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자 김두관 후보는 작심 비판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팬클럽 행사장을 보듯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라면서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했는데 강성 당원들이 발끈했습니다.
"졸지에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며 성토에 나서자 김 후보 측은 뒤늦게 해당 문장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시지팀이 실수로 올린 거"라며 담당자를 해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 독주에 대한 당내 평가는 엇갈립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투표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너무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아니에요."]
민주당 당권 후보들은 모레(24일) KBS 토론회에서 맞붙은 뒤 이번 주말 부산·울산·경남과 충청 지역 경선을 치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노경일 박미주
-
-
진선민 기자 jsm@kbs.co.kr
진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