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길거리 ‘생수냉장고’ 등장…온열질환 막으려면

입력 2024.07.23 (19:27) 수정 2024.07.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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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방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길거리에 무료 생수 냉장고가 등장했습니다.

무더위엔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방지하고 양산 등으로 햇볕을 가려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버스정류장.

한쪽에 커다란 냉장고가 설치돼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냉장고 문을 열고 시원한 생수를 꺼내갑니다.

생수냉장고는 오전·오후 한 시간씩 운영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시원한 생수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달 초 부산의 버스정류장 두 곳에 설치된 생수냉장고는 생수를 각각 하루 2백 개 무료로 공급합니다.

냉장고를 채운 지 10여 분 만에 동이 날만큼 인기가 높아 구청 직원들이 수시로 생수를 채워넣습니다.

[최옥선/부산 동구 : "저뿐만 아니고 다른분들도 왔다갔다 하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덥습니까. 너무 좋아요."]

무더위 속 야외활동을 할 땐 수분을 자주 섭취해 탈수와 탈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진우/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면 체온 조절도 잘 안 되고 또 소변량도 감소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일부 자치단체는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양산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고, 주변 온도도 7도 가량 낮춰 온열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2천 8백여 명으로 전년 대비 천3백여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30% 넘는 온열환자가 8월 초순에 발생하는 만큼 한여름 폭염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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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길거리 ‘생수냉장고’ 등장…온열질환 막으려면
    • 입력 2024-07-23 19:27:21
    • 수정2024-07-23 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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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방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길거리에 무료 생수 냉장고가 등장했습니다.

무더위엔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방지하고 양산 등으로 햇볕을 가려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동구의 한 버스정류장.

한쪽에 커다란 냉장고가 설치돼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냉장고 문을 열고 시원한 생수를 꺼내갑니다.

생수냉장고는 오전·오후 한 시간씩 운영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시원한 생수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달 초 부산의 버스정류장 두 곳에 설치된 생수냉장고는 생수를 각각 하루 2백 개 무료로 공급합니다.

냉장고를 채운 지 10여 분 만에 동이 날만큼 인기가 높아 구청 직원들이 수시로 생수를 채워넣습니다.

[최옥선/부산 동구 : "저뿐만 아니고 다른분들도 왔다갔다 하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덥습니까. 너무 좋아요."]

무더위 속 야외활동을 할 땐 수분을 자주 섭취해 탈수와 탈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진우/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면 체온 조절도 잘 안 되고 또 소변량도 감소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일부 자치단체는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양산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고, 주변 온도도 7도 가량 낮춰 온열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2천 8백여 명으로 전년 대비 천3백여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30% 넘는 온열환자가 8월 초순에 발생하는 만큼 한여름 폭염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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