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박사과정 여학생 “지도교수가 성희롱” 파문

입력 2024.07.23 (20:38) 수정 2024.07.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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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국 베이징으로 가 보겠습니다.

중국의 명문대인 인민대 박사과정 여학생이 지도교수의 성폭력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신분증을 들어 보이는 여학생, 자신을 인민대학교 인문대에서 공부한 왕디라고 밝힙니다.

왕디는 59분에 달하는 영상을 통해 인민대의 전 부학장이자 전 공산당 대표였던 자신의 지도교수가 물리적, 언어적으로 성적인 괴롭힘을 가했다고 폭로했는데요.

성적 접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박사학위 취득을 막겠다는 협박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대는 폭로 하루 만에, 해당 교수를 해고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그의 당적을 박탈하고 당국에 이번 사건을 보고했다고 알렸습니다.

AP 통신은 세계적인 '미투' 운동 직후 중국에서도 공개적인 성희롱 고발이 반짝 증가하기도 했었지만, 중국 정부에 의해 빠르게 묵살되면서 최근 몇 년간은 '미투'가 드물었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강력한 사회적 운동을 권력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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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박사과정 여학생 “지도교수가 성희롱” 파문
    • 입력 2024-07-23 20:38:03
    • 수정2024-07-23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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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국 베이징으로 가 보겠습니다.

중국의 명문대인 인민대 박사과정 여학생이 지도교수의 성폭력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신분증을 들어 보이는 여학생, 자신을 인민대학교 인문대에서 공부한 왕디라고 밝힙니다.

왕디는 59분에 달하는 영상을 통해 인민대의 전 부학장이자 전 공산당 대표였던 자신의 지도교수가 물리적, 언어적으로 성적인 괴롭힘을 가했다고 폭로했는데요.

성적 접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박사학위 취득을 막겠다는 협박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대는 폭로 하루 만에, 해당 교수를 해고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그의 당적을 박탈하고 당국에 이번 사건을 보고했다고 알렸습니다.

AP 통신은 세계적인 '미투' 운동 직후 중국에서도 공개적인 성희롱 고발이 반짝 증가하기도 했었지만, 중국 정부에 의해 빠르게 묵살되면서 최근 몇 년간은 '미투'가 드물었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강력한 사회적 운동을 권력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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