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했던 선거전…윤 대통령 ‘단결된 힘’ 강조

입력 2024.07.23 (21:03) 수정 2024.07.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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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당정은 운명 공동체라며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화합과 결속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총선패배 책임론과 맞물리면서 초반부터 달아올랐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지난 5일 : "영부인의 사과 기회를 놓침으로써 총선을 망쳤고…."]

막판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논란으로 후보들간 논쟁도 뜨거웠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지난 19일 :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 차원이라고요 제가? 제 거를 빼 달라고 그랬습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지난 19일 : "예."]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지난 19일 : "네? 네?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연설회 도중 지지자들 간 충돌까지 빚어지면서 '자폭 전대'란 비판까지 쏟아졌습니다.

2년 연속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당정은 운명 공동체라며 화합과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당정이 원팀이 돼 열심히 일할 때 국민이 더 큰 힘을 실어 줄 것이라며 하나된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 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대 야당의 파상 공세에 맞서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윤 대통령으로서는 안정적인 당정 관계가 절실합니다.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 대표도 현재 권력과의 충돌보다는 안정적 당 운영을 통한 전략적 공생관계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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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렬했던 선거전…윤 대통령 ‘단결된 힘’ 강조
    • 입력 2024-07-23 21:03:28
    • 수정2024-07-23 2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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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당정은 운명 공동체라며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화합과 결속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총선패배 책임론과 맞물리면서 초반부터 달아올랐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지난 5일 : "영부인의 사과 기회를 놓침으로써 총선을 망쳤고…."]

막판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논란으로 후보들간 논쟁도 뜨거웠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지난 19일 :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 차원이라고요 제가? 제 거를 빼 달라고 그랬습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지난 19일 : "예."]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지난 19일 : "네? 네?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연설회 도중 지지자들 간 충돌까지 빚어지면서 '자폭 전대'란 비판까지 쏟아졌습니다.

2년 연속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당정은 운명 공동체라며 화합과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당정이 원팀이 돼 열심히 일할 때 국민이 더 큰 힘을 실어 줄 것이라며 하나된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 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대 야당의 파상 공세에 맞서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윤 대통령으로서는 안정적인 당정 관계가 절실합니다.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 대표도 현재 권력과의 충돌보다는 안정적 당 운영을 통한 전략적 공생관계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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