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구속…카카오 미래는?
입력 2024.07.23 (23:26)
수정 2024.07.23 (23: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오늘 새벽 구속되면서, 카카오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기업 총수론 이례적으로 도주 우려까지 인정됐는데, 배경은 무엇인지 검찰 수사는 어떻게 전개될지, 김성훈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혐의부터 살펴보죠.
지난해 SM엔터 경영권을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에서 비롯된 거죠?
[앵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 대기업 총수인데, 구속 사유중 하나가 도주 우려 입니다.
이례적인데 배경은 뭘까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는 보석으로 석방하지 않았습니까?
김 위원장을 구속시킨 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은 최장 20일 동안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 오늘은 건강상 문제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동안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까요?
[앵커]
김 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는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카카오 미래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말도 나옵니다.
신지수 기자의 보도 보시고 얘기 더 나누겠습니다.
[리포트]
창업자 구속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카카오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공식 입장도 구속 10시간 만에야 나왔습니다.
[김요한/카카오 서비스 PR 리더 :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수 부재라는 전례 없는 상황.
당장 김 위원장이 은둔형 경영자에서 벗어나 전면에 나서 추진해왔던 계열사 줄이기 등 내부 쇄신 작업이 동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자체 AI 서비스 등을 속도감 있게 내놓겠다고 했는데, 차질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전성민/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전 벤처창업학회 회장 : "신규 기술에 대한 투자는 아주 단기적인 성과를 이루기가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그런 비전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되는데 이런 거는 경영자들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재판 결과에 따라, 카카오는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법리스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등 일부 계열사는 공정위 조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오늘 카카오 그룹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계열사 시가 총액은 어제보다 1조 7천억 원 가량 증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앵커]
앞서 보셨지만 카카오 계열사 수사가 몇 건 더 있습니다.
앞으로 김 위원장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까요?
[앵커]
마지막 질문 입니다.
김 위원장 유죄가 확정될 경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오늘 새벽 구속되면서, 카카오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기업 총수론 이례적으로 도주 우려까지 인정됐는데, 배경은 무엇인지 검찰 수사는 어떻게 전개될지, 김성훈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혐의부터 살펴보죠.
지난해 SM엔터 경영권을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에서 비롯된 거죠?
[앵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 대기업 총수인데, 구속 사유중 하나가 도주 우려 입니다.
이례적인데 배경은 뭘까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는 보석으로 석방하지 않았습니까?
김 위원장을 구속시킨 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은 최장 20일 동안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 오늘은 건강상 문제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동안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까요?
[앵커]
김 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는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카카오 미래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말도 나옵니다.
신지수 기자의 보도 보시고 얘기 더 나누겠습니다.
[리포트]
창업자 구속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카카오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공식 입장도 구속 10시간 만에야 나왔습니다.
[김요한/카카오 서비스 PR 리더 :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수 부재라는 전례 없는 상황.
당장 김 위원장이 은둔형 경영자에서 벗어나 전면에 나서 추진해왔던 계열사 줄이기 등 내부 쇄신 작업이 동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자체 AI 서비스 등을 속도감 있게 내놓겠다고 했는데, 차질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전성민/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전 벤처창업학회 회장 : "신규 기술에 대한 투자는 아주 단기적인 성과를 이루기가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그런 비전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되는데 이런 거는 경영자들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재판 결과에 따라, 카카오는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법리스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등 일부 계열사는 공정위 조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오늘 카카오 그룹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계열사 시가 총액은 어제보다 1조 7천억 원 가량 증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앵커]
앞서 보셨지만 카카오 계열사 수사가 몇 건 더 있습니다.
앞으로 김 위원장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까요?
[앵커]
마지막 질문 입니다.
김 위원장 유죄가 확정될 경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범수 구속…카카오 미래는?
-
- 입력 2024-07-23 23:26:49
- 수정2024-07-23 23:37:03
[앵커]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오늘 새벽 구속되면서, 카카오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기업 총수론 이례적으로 도주 우려까지 인정됐는데, 배경은 무엇인지 검찰 수사는 어떻게 전개될지, 김성훈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혐의부터 살펴보죠.
지난해 SM엔터 경영권을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에서 비롯된 거죠?
[앵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 대기업 총수인데, 구속 사유중 하나가 도주 우려 입니다.
이례적인데 배경은 뭘까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는 보석으로 석방하지 않았습니까?
김 위원장을 구속시킨 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은 최장 20일 동안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 오늘은 건강상 문제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동안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까요?
[앵커]
김 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는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카카오 미래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말도 나옵니다.
신지수 기자의 보도 보시고 얘기 더 나누겠습니다.
[리포트]
창업자 구속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카카오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공식 입장도 구속 10시간 만에야 나왔습니다.
[김요한/카카오 서비스 PR 리더 :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수 부재라는 전례 없는 상황.
당장 김 위원장이 은둔형 경영자에서 벗어나 전면에 나서 추진해왔던 계열사 줄이기 등 내부 쇄신 작업이 동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자체 AI 서비스 등을 속도감 있게 내놓겠다고 했는데, 차질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전성민/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전 벤처창업학회 회장 : "신규 기술에 대한 투자는 아주 단기적인 성과를 이루기가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그런 비전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되는데 이런 거는 경영자들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재판 결과에 따라, 카카오는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법리스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등 일부 계열사는 공정위 조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오늘 카카오 그룹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계열사 시가 총액은 어제보다 1조 7천억 원 가량 증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앵커]
앞서 보셨지만 카카오 계열사 수사가 몇 건 더 있습니다.
앞으로 김 위원장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까요?
[앵커]
마지막 질문 입니다.
김 위원장 유죄가 확정될 경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오늘 새벽 구속되면서, 카카오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기업 총수론 이례적으로 도주 우려까지 인정됐는데, 배경은 무엇인지 검찰 수사는 어떻게 전개될지, 김성훈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혐의부터 살펴보죠.
지난해 SM엔터 경영권을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에서 비롯된 거죠?
[앵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 대기업 총수인데, 구속 사유중 하나가 도주 우려 입니다.
이례적인데 배경은 뭘까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는 보석으로 석방하지 않았습니까?
김 위원장을 구속시킨 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은 최장 20일 동안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 오늘은 건강상 문제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동안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까요?
[앵커]
김 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는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카카오 미래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말도 나옵니다.
신지수 기자의 보도 보시고 얘기 더 나누겠습니다.
[리포트]
창업자 구속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카카오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공식 입장도 구속 10시간 만에야 나왔습니다.
[김요한/카카오 서비스 PR 리더 :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수 부재라는 전례 없는 상황.
당장 김 위원장이 은둔형 경영자에서 벗어나 전면에 나서 추진해왔던 계열사 줄이기 등 내부 쇄신 작업이 동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자체 AI 서비스 등을 속도감 있게 내놓겠다고 했는데, 차질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전성민/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전 벤처창업학회 회장 : "신규 기술에 대한 투자는 아주 단기적인 성과를 이루기가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그런 비전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되는데 이런 거는 경영자들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재판 결과에 따라, 카카오는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법리스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등 일부 계열사는 공정위 조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오늘 카카오 그룹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계열사 시가 총액은 어제보다 1조 7천억 원 가량 증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앵커]
앞서 보셨지만 카카오 계열사 수사가 몇 건 더 있습니다.
앞으로 김 위원장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까요?
[앵커]
마지막 질문 입니다.
김 위원장 유죄가 확정될 경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
- KBS의 기사 모음
-
신지수 기자 js@kbs.co.kr
신지수 기자의 기사 모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