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이동 7.1% ↓…“입주 물량 감소 영향”

입력 2024.07.24 (12:00) 수정 2024.07.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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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며 지난달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가 1년 전보다 7.1%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24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4천 명(7.1%) 줄었습니다.

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년 전보다 0.7%p 감소한 10.5%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통계청 온누리 인구추계팀장은 “장기적으로는 젊은 연령층이 줄면서 이동이 감소했고, 단기적으로는 5, 6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고 인구 이동 감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인구가 유출되고 경기와 인천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보면, 경기(+6,490명)와 인천(+1,196명), 충남(+810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전출이 더 많은 시도는 서울(-5,558명), 부산(-1,192명), 대전(-499명) 등 11개 곳입니다.

한편, 올해 2분기 국내 이동자 수를 보면 147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3.1%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인구 이동률은 11.6%로 전년 동기보다 0.4%p 늘었습니다.

온누리 팀장은 “지난 4월 이동이 전년 대비 17% 늘며 증가폭이 컸고, 4월과 5월 전국 주택 매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인구이동이 크게 줄었던 기저효과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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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국내 이동 7.1% ↓…“입주 물량 감소 영향”
    • 입력 2024-07-24 12:00:31
    • 수정2024-07-24 12:17:08
    경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며 지난달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가 1년 전보다 7.1%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24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4천 명(7.1%) 줄었습니다.

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년 전보다 0.7%p 감소한 10.5%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통계청 온누리 인구추계팀장은 “장기적으로는 젊은 연령층이 줄면서 이동이 감소했고, 단기적으로는 5, 6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고 인구 이동 감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인구가 유출되고 경기와 인천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보면, 경기(+6,490명)와 인천(+1,196명), 충남(+810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전출이 더 많은 시도는 서울(-5,558명), 부산(-1,192명), 대전(-499명) 등 11개 곳입니다.

한편, 올해 2분기 국내 이동자 수를 보면 147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3.1%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인구 이동률은 11.6%로 전년 동기보다 0.4%p 늘었습니다.

온누리 팀장은 “지난 4월 이동이 전년 대비 17% 늘며 증가폭이 컸고, 4월과 5월 전국 주택 매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인구이동이 크게 줄었던 기저효과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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