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특성화고 개편 본격…신입생 충원 90% 목표

[앵커]

강원도 특성화고의 학과 개편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첨단 학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도 신입생 충원율 90%를 목표로 특성화고의 장점 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0년 설립된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전기과 중심에서 이제는 첨단산업 학과로 바뀝니다.

내년 반도체 학과가 신설돼 첫 신입생을 뽑습니다.

이처럼 내년에만 강원 특성화고에 6개 학과가 새로 생겨납니다.

중학교 교감 등 20여 명이 특성화고 설명회에 참가했습니다.

강원 직업교육의 최신 변화상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주원철/강원교육청 직업교육팀 장학사 : "앱(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거든요. 검색하시면 거기에 모든 것을 다 모아놨어요. 선생님들 좀 편하게 진로 지도하실 수 있게."]

특성화고 학생 취업률과 교육 지원 정책이 상세히 설명됩니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는 기업체 견학도 이뤄졌습니다.

직업 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김진락/고성 거진중학교 교감 : "진로를 담당하시는 3학년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에게 많이 노출이 돼서 아이들이 진로 선택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3년 동안 신기술과 첨단산업 중심으로 15개 학교 23개 학과를 개편했습니다.

4개 공동 실습소 활용을 늘리고, 31개 모든 특성화고에서 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취업 연계와 졸업 이후 진학도 지원합니다.

[김성진/강원도교육청 직업교육팀장 : "이런 혜택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에 직업계고 선택을 한번 충분히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은 78%.

올해는 2022년부터 추진된 학과 개편으로 86%까지 올랐고, 내년에는 90% 달성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