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금지”…전북 첫 염소 경매시장 개장
입력 2024.07.24 (19:30)
수정 2024.07.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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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법 제정으로 2027년 2월부터 먹기 위해 개를 키우거나 판매하는 일이 전면 금지되면서, 염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첫 염소 경매시장이 문을 열고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한 발걸음을 뗐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리지 않으려고 버티는 염소를 끌어내린 뒤 무게를 재고 등록표를 붙입니다.
새끼 염소부터 백 킬로그램이 넘는 커다란 염소까지, 염소 백 30여 마리가 가축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염소 경매시장입니다.
지금까지는 상인들이 염소 사육 농가를 찾아가 사고파는 이른바 '문전거래'로 염소가 유통돼, 가격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농민들 불만이 많았습니다.
[전영기/염소 사육 농민 : "농가마다 가격 내는 게 층하가 많았죠. 누가 어떻게 유통상인들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 되잖아요. 많이 키운 사람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데, 조금씩 키운 사람들은 솔직히 그것이 안되잖아요."]
개 식용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하고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까지 생기면서, 대체재로서 염소 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두 곳 뿐이던 염소 경매시장도 지금은 열 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 축협은 자체 매장을 통해 염소 고기를 유통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한경석/남원축협 조합장 : "개 식용 금지법에 의해서 염소 고기 소비 물량이 급격하게 늘고, 거기에 따라서 염소 농가도 많이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전북에서는 현재 농가 천여 곳에서 염소 7만4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특별법 제정으로 2027년 2월부터 먹기 위해 개를 키우거나 판매하는 일이 전면 금지되면서, 염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첫 염소 경매시장이 문을 열고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한 발걸음을 뗐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리지 않으려고 버티는 염소를 끌어내린 뒤 무게를 재고 등록표를 붙입니다.
새끼 염소부터 백 킬로그램이 넘는 커다란 염소까지, 염소 백 30여 마리가 가축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염소 경매시장입니다.
지금까지는 상인들이 염소 사육 농가를 찾아가 사고파는 이른바 '문전거래'로 염소가 유통돼, 가격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농민들 불만이 많았습니다.
[전영기/염소 사육 농민 : "농가마다 가격 내는 게 층하가 많았죠. 누가 어떻게 유통상인들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 되잖아요. 많이 키운 사람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데, 조금씩 키운 사람들은 솔직히 그것이 안되잖아요."]
개 식용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하고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까지 생기면서, 대체재로서 염소 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두 곳 뿐이던 염소 경매시장도 지금은 열 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 축협은 자체 매장을 통해 염소 고기를 유통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한경석/남원축협 조합장 : "개 식용 금지법에 의해서 염소 고기 소비 물량이 급격하게 늘고, 거기에 따라서 염소 농가도 많이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전북에서는 현재 농가 천여 곳에서 염소 7만4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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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식용 금지”…전북 첫 염소 경매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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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24 19:29:59
- 수정2024-07-24 20:15:20
![](/data/news/title_image/newsmp4/jeonju/news7/2024/07/24/150_8020124.jpg)
[앵커]
특별법 제정으로 2027년 2월부터 먹기 위해 개를 키우거나 판매하는 일이 전면 금지되면서, 염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첫 염소 경매시장이 문을 열고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한 발걸음을 뗐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리지 않으려고 버티는 염소를 끌어내린 뒤 무게를 재고 등록표를 붙입니다.
새끼 염소부터 백 킬로그램이 넘는 커다란 염소까지, 염소 백 30여 마리가 가축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염소 경매시장입니다.
지금까지는 상인들이 염소 사육 농가를 찾아가 사고파는 이른바 '문전거래'로 염소가 유통돼, 가격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농민들 불만이 많았습니다.
[전영기/염소 사육 농민 : "농가마다 가격 내는 게 층하가 많았죠. 누가 어떻게 유통상인들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 되잖아요. 많이 키운 사람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데, 조금씩 키운 사람들은 솔직히 그것이 안되잖아요."]
개 식용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하고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까지 생기면서, 대체재로서 염소 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두 곳 뿐이던 염소 경매시장도 지금은 열 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 축협은 자체 매장을 통해 염소 고기를 유통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한경석/남원축협 조합장 : "개 식용 금지법에 의해서 염소 고기 소비 물량이 급격하게 늘고, 거기에 따라서 염소 농가도 많이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전북에서는 현재 농가 천여 곳에서 염소 7만4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특별법 제정으로 2027년 2월부터 먹기 위해 개를 키우거나 판매하는 일이 전면 금지되면서, 염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첫 염소 경매시장이 문을 열고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한 발걸음을 뗐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리지 않으려고 버티는 염소를 끌어내린 뒤 무게를 재고 등록표를 붙입니다.
새끼 염소부터 백 킬로그램이 넘는 커다란 염소까지, 염소 백 30여 마리가 가축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염소 경매시장입니다.
지금까지는 상인들이 염소 사육 농가를 찾아가 사고파는 이른바 '문전거래'로 염소가 유통돼, 가격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농민들 불만이 많았습니다.
[전영기/염소 사육 농민 : "농가마다 가격 내는 게 층하가 많았죠. 누가 어떻게 유통상인들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 되잖아요. 많이 키운 사람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데, 조금씩 키운 사람들은 솔직히 그것이 안되잖아요."]
개 식용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하고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까지 생기면서, 대체재로서 염소 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두 곳 뿐이던 염소 경매시장도 지금은 열 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 축협은 자체 매장을 통해 염소 고기를 유통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한경석/남원축협 조합장 : "개 식용 금지법에 의해서 염소 고기 소비 물량이 급격하게 늘고, 거기에 따라서 염소 농가도 많이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전북에서는 현재 농가 천여 곳에서 염소 7만4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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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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