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경합주’ 첫 유세…“오차범위 내 트럼프에 우위”

입력 2024.07.24 (20:32) 수정 2024.07.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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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에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진영은 즉각 '허니문 효과'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를 차단하기 위해 공화당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터 통신과 입소스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 근소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천18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해리스가 44퍼센트, 트럼프 전 대통령 42퍼센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2퍼센트 포인트 앞선 겁니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까지, 다자 대결 구도로 갈 때는 차이가 더 벌어진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첫 대선 유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미국의 약속을 믿고 그것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싸울 때 우리는 승리합니다."]

2016년 대선에 출마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해리스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힘을 실었고, 배우 조지 클루니는 물론 자넬 모네와 존 레전드 등 팝스타들도 지지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비욘세의 노래 '프리덤'은 해리스가 델라웨어 대선 캠프를 방문할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습니다.

해리스의 등판에 트럼프와 공화당은 즉각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해리스의 상승세는 '허니문 효과'로, '반짝 상승세'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바이든과 다를 바 없고 '급진 좌파' 인물이라고 공격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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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4 20:32:34
    • 수정2024-07-24 2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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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에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진영은 즉각 '허니문 효과'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를 차단하기 위해 공화당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터 통신과 입소스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 근소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천18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해리스가 44퍼센트, 트럼프 전 대통령 42퍼센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2퍼센트 포인트 앞선 겁니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까지, 다자 대결 구도로 갈 때는 차이가 더 벌어진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첫 대선 유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미국의 약속을 믿고 그것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싸울 때 우리는 승리합니다."]

2016년 대선에 출마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해리스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힘을 실었고, 배우 조지 클루니는 물론 자넬 모네와 존 레전드 등 팝스타들도 지지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비욘세의 노래 '프리덤'은 해리스가 델라웨어 대선 캠프를 방문할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습니다.

해리스의 등판에 트럼프와 공화당은 즉각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해리스의 상승세는 '허니문 효과'로, '반짝 상승세'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바이든과 다를 바 없고 '급진 좌파' 인물이라고 공격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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