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태그시대, 주문에서 배달까지 자동화

<앵커 멘트>

물건 주문에서 배달까지를 완전 자동화하는 전자 태그, 기술을 이용한 첨단 물류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우리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객이 인터넷으로 즉석 밥을 주문하자, 전국 물류 창고 가운데 '부곡'이 가장 적합하다는 정보가 뜹니다.

제품마다 붙어있는 깨알 만한 RFID.

전자 태그에 의해 재고량과 출하 가능 물량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존의 '바코드'와는 달리 1초에 20개의 제품을 인식할 정도로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른데다 제품이 창고 어디에 있는지도 자동으로 알 수 있어서 주문 즉시 배달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방채원(CJ 지엘에스 RFID팀장) : "RFID 기술이 들어갔을 때 좀 더 단순화되고 자동화되고 정보화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J 컨소시엄이 개발한 전자태그 RFID를 기반으로 한 첨단 물류시스템은 이처럼 주문에서 배송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출되는 제품이 컨테이너의 어느 부분에 실려 있는지, 그리고 도착 예정일은 언제인지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환익(산업자원부 차관) : "정부는 국제 표준 획득, 그 다음에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을 통해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전자 태그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점차 우리 생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