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시청자가 만든다”

입력 2005.11.23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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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TV 프로그램이 요즘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와 열정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연예인이 십수년 전 잊혀졌던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는 프로그램.

어린 시절 친구를 자처하고 나선 일반인 출연자들의 회고담이 추억 어린 미소를 선사합니다.

<녹취> "자동으로 '님과 함께', 옛날 남진 노래 메들리를 부르고, 없어서는 안 될 친구였죠."

스타와 닮은 꼴 사진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자신의 사진을 뽑아달라는 10대, 20대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지상열(연예인) : "저 모습보다 오른쪽 모습이 더 똑같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한 주 동안 게시판에 오르는 일반인 응모 건수는 5천 건 이상.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로 무장한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프로그램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인터뷰>이예지(예능팀 프로듀서) : "소수의 제작진으로 아이디어를 보충하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 아이디어를 시청자에게 얻으면 어떨까."

지금껏 퀴즈쇼나 노래자랑 출연에 머물렀던 시청자들의 참여가 다양한 형태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이제는 직접 취재한 제작물을 내놓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인터뷰>김평호(단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 "수직적인 체계에서 보다 다양하고 다원적인 형태로 변화되어 가는, 이런 현상들이 모여 나타나는 변화가 아니겠느냐."

시청자들이 만드는 프로그램, 방송을 풍요롭게 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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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프로그램 시청자가 만든다”
    • 입력 2005-11-23 21:33: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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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TV 프로그램이 요즘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와 열정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연예인이 십수년 전 잊혀졌던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는 프로그램. 어린 시절 친구를 자처하고 나선 일반인 출연자들의 회고담이 추억 어린 미소를 선사합니다. <녹취> "자동으로 '님과 함께', 옛날 남진 노래 메들리를 부르고, 없어서는 안 될 친구였죠." 스타와 닮은 꼴 사진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자신의 사진을 뽑아달라는 10대, 20대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지상열(연예인) : "저 모습보다 오른쪽 모습이 더 똑같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한 주 동안 게시판에 오르는 일반인 응모 건수는 5천 건 이상.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로 무장한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프로그램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인터뷰>이예지(예능팀 프로듀서) : "소수의 제작진으로 아이디어를 보충하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 아이디어를 시청자에게 얻으면 어떨까." 지금껏 퀴즈쇼나 노래자랑 출연에 머물렀던 시청자들의 참여가 다양한 형태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이제는 직접 취재한 제작물을 내놓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인터뷰>김평호(단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 "수직적인 체계에서 보다 다양하고 다원적인 형태로 변화되어 가는, 이런 현상들이 모여 나타나는 변화가 아니겠느냐." 시청자들이 만드는 프로그램, 방송을 풍요롭게 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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