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긴장하라!”

입력 2005.11.23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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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감독이 어제 내년 전지훈련 참가 예비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무려 두 달이나 남은 시점에서 서둘러 발표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비시즌에도 긴장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축구의 '영웅' 히딩크는 '한시도' 선수들을 놔두지 않았습니다.
휴식기에도 '개인별'로 파워 프로그램 과제를 내줬고, 실행 결과를 정확하게, 보고하게 했습니다.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한 선수 관리는 '4강 신화'의 토대가 됐습니다.
아드보카트가 '전지 훈련'을 2달이나 남기고, 예비 명단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K-리그 정규리그가 끝나고 선수 대부분이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해이해지기 마련인데 전지훈련에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휴식기에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는 무언의 '경고'입니다.
특히, 한 달 뒤, 8명 정도를 걸러내겠다고 한 점은,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 '긴장'하란 뜻입니다.
평상시에도 강한 메시지로 선수들을 '자극'해 왔던 아드보카트식 '선수 관리법'의 연장입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축구 대표팀 감독) : "소속팀에서도 `역시 대표 선수답다`는 인상을 줘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 많은 대표 선수들은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32명'은 일단 기회를 얻었지만 이중 1/4은 한 달 뒤 탈락해야 하는 '운명'입니다.
축구 대표팀은 내년 1월에 소집되지만 독일로 가기 위한 냉혹한 경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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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보카트 “긴장하라!”
    • 입력 2005-11-23 21:42: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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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감독이 어제 내년 전지훈련 참가 예비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무려 두 달이나 남은 시점에서 서둘러 발표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비시즌에도 긴장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축구의 '영웅' 히딩크는 '한시도' 선수들을 놔두지 않았습니다. 휴식기에도 '개인별'로 파워 프로그램 과제를 내줬고, 실행 결과를 정확하게, 보고하게 했습니다.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한 선수 관리는 '4강 신화'의 토대가 됐습니다. 아드보카트가 '전지 훈련'을 2달이나 남기고, 예비 명단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K-리그 정규리그가 끝나고 선수 대부분이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해이해지기 마련인데 전지훈련에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휴식기에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는 무언의 '경고'입니다. 특히, 한 달 뒤, 8명 정도를 걸러내겠다고 한 점은,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 '긴장'하란 뜻입니다. 평상시에도 강한 메시지로 선수들을 '자극'해 왔던 아드보카트식 '선수 관리법'의 연장입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축구 대표팀 감독) : "소속팀에서도 `역시 대표 선수답다`는 인상을 줘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 많은 대표 선수들은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32명'은 일단 기회를 얻었지만 이중 1/4은 한 달 뒤 탈락해야 하는 '운명'입니다. 축구 대표팀은 내년 1월에 소집되지만 독일로 가기 위한 냉혹한 경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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