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 “기후변화로 세계 노동자 71% 고열 노출”

입력 2024.07.25 (19:04) 수정 2024.07.26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등으로 세계 노동자의 70% 이상이 과도한 열에 노출된 채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적했습니다.

ILO는 현지시각 25일 발간한 ‘기후변화 속 작업 안전과 건강 보장’ 보고서를 통해 세계 노동자의 71%인 24억 천만 명이 지나친 고온 속에서 일한다고 밝혔습니다.

과도한 열 노출은 기온과 작업장의 공기 흐름, 기계 등에서 뿜어내는 열 등 다양한 요인이 상호작용해 발생하며, 이런 환경 때문에 매년 노동자 가운데 부상 2천2백여만 건, 사망 만8천여 건이 발생한다고 보고서는 집계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이 극명하게 나타난 지난해 지구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고 올해도 이런 온난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노동자가 고열 스트레스를 겪을 가능성은 갈수록 커진다고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전 세계에서 2,620만 명이 고열 노출로 만성 신장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만성 신장병 환자 가운데 3%를 차지하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제노동기구 “기후변화로 세계 노동자 71% 고열 노출”
    • 입력 2024-07-25 19:04:12
    • 수정2024-07-26 09:55:33
    기후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등으로 세계 노동자의 70% 이상이 과도한 열에 노출된 채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적했습니다.

ILO는 현지시각 25일 발간한 ‘기후변화 속 작업 안전과 건강 보장’ 보고서를 통해 세계 노동자의 71%인 24억 천만 명이 지나친 고온 속에서 일한다고 밝혔습니다.

과도한 열 노출은 기온과 작업장의 공기 흐름, 기계 등에서 뿜어내는 열 등 다양한 요인이 상호작용해 발생하며, 이런 환경 때문에 매년 노동자 가운데 부상 2천2백여만 건, 사망 만8천여 건이 발생한다고 보고서는 집계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이 극명하게 나타난 지난해 지구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고 올해도 이런 온난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노동자가 고열 스트레스를 겪을 가능성은 갈수록 커진다고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전 세계에서 2,620만 명이 고열 노출로 만성 신장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만성 신장병 환자 가운데 3%를 차지하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