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법 무제한 토론 중…이 시각 국회

입력 2024.07.26 (07:01) 수정 2024.07.26 (1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회에선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방통위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우 기자, 토론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어제 오후 5시 30분쯤부터 진행된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은 13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네 번째 순서인 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찬성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첫번째 순서였던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약 6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했고 이어서 오늘 새벽 0시쯤부터 한준호 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각각 찬성, 반대 토론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방통위법 개정안은 현재 2명인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4명으로 늘리는 내용인데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방통위원 중 야당 추천 몫인 2명을 추천하면 되는데 이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고,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최민희 현 국회 과방위원장을 과거 야당 몫으로 추천했지만 정부가 임명하기 싫어 버틴 것 아니었느냐"고 맞섰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해 "사실상 만장일치 제도"라며 "진영 대결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방통위 식물화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번 무제한 토론이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어제 시작한 무제한 토론은 4박 5일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른바 '방송 4법' 가운데 첫 번째로 방통위법이 먼저 상정돼 지금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고요.

나머지 3개 법안의 상정과 무제한 토론이 차례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24시간마다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4개 법안을 하나씩 처리한다는 방침인데, 전당대회 일정이 있는 주말에는 법안 처리가 어려워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통위법 무제한 토론은 민주당의 토론 종결 요청으로 오늘 오후 다섯 시 반쯤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버스터는 토론 시작 24시간이 지나고 재적 의원 5분의 3인 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강제종료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통위법 무제한 토론 중…이 시각 국회
    • 입력 2024-07-26 07:01:51
    • 수정2024-07-26 10:06:21
    뉴스광장
[앵커]

지금 국회에선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방통위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우 기자, 토론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어제 오후 5시 30분쯤부터 진행된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은 13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네 번째 순서인 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찬성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첫번째 순서였던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약 6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했고 이어서 오늘 새벽 0시쯤부터 한준호 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각각 찬성, 반대 토론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방통위법 개정안은 현재 2명인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4명으로 늘리는 내용인데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방통위원 중 야당 추천 몫인 2명을 추천하면 되는데 이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고,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최민희 현 국회 과방위원장을 과거 야당 몫으로 추천했지만 정부가 임명하기 싫어 버틴 것 아니었느냐"고 맞섰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해 "사실상 만장일치 제도"라며 "진영 대결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방통위 식물화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번 무제한 토론이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어제 시작한 무제한 토론은 4박 5일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른바 '방송 4법' 가운데 첫 번째로 방통위법이 먼저 상정돼 지금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고요.

나머지 3개 법안의 상정과 무제한 토론이 차례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24시간마다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4개 법안을 하나씩 처리한다는 방침인데, 전당대회 일정이 있는 주말에는 법안 처리가 어려워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통위법 무제한 토론은 민주당의 토론 종결 요청으로 오늘 오후 다섯 시 반쯤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버스터는 토론 시작 24시간이 지나고 재적 의원 5분의 3인 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강제종료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