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유 씨 측 “사실 아냐”

입력 2024.07.26 (09:45) 수정 2024.07.26 (16: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가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 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30대 남성 A 씨의 고소장을 접수해 유 씨를 유사강간 혐의로 입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됩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14일 서울시 용산구의 한 주택에서 자고 있던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유 씨는 A 씨를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다가, 지인 중 한 명의 주택으로 자리를 옮겨 밤새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주택은 유 씨나 A 씨의 주거지가 아니었고 당시 현장에는 다른 지인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25일) 고소인인 A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는데, A 씨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 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고소인인 유 씨에게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며 "관련 내용을 조사해보고 유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우 유아인,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유 씨 측 “사실 아냐”
    • 입력 2024-07-26 09:45:48
    • 수정2024-07-26 16:22:15
    사회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가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 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30대 남성 A 씨의 고소장을 접수해 유 씨를 유사강간 혐의로 입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됩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14일 서울시 용산구의 한 주택에서 자고 있던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유 씨는 A 씨를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다가, 지인 중 한 명의 주택으로 자리를 옮겨 밤새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주택은 유 씨나 A 씨의 주거지가 아니었고 당시 현장에는 다른 지인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25일) 고소인인 A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는데, A 씨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 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고소인인 유 씨에게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며 "관련 내용을 조사해보고 유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