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폭염에 이번주 들어 온열질환자 ‘급증’

입력 2024.07.26 (10:38) 수정 2024.07.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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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만 온열질환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온열질환 발생통계를 보면,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모두 1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2일 40명, 23일 29명씩 발생하던 온열질환자는 24일엔 55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질병청이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총 759명인데, 이번 주 들어 사흘간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전체의 16.3%를 차지했습니다.

이 기간에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환자 수 744명·사망자 수 3명)보다 많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78.7%가 남성, 21.3%가 여성이었습니다.

또, 온열질환자의 29.5%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20대(11.1%)와 30대(13.2%)에서도 온열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4.4%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9.9%), 열경련(15.9%), 열실신(8.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온열질환 발생시간을 보면, 해가 질 무렵인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10시에도 17.7%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작업장, 논밭 등 야외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경우가 82.5%를 차지했지만,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17.5%나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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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 폭염에 이번주 들어 온열질환자 ‘급증’
    • 입력 2024-07-26 10:38:33
    • 수정2024-07-29 09:55:19
    재난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만 온열질환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온열질환 발생통계를 보면,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모두 1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2일 40명, 23일 29명씩 발생하던 온열질환자는 24일엔 55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질병청이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총 759명인데, 이번 주 들어 사흘간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전체의 16.3%를 차지했습니다.

이 기간에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환자 수 744명·사망자 수 3명)보다 많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78.7%가 남성, 21.3%가 여성이었습니다.

또, 온열질환자의 29.5%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20대(11.1%)와 30대(13.2%)에서도 온열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4.4%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9.9%), 열경련(15.9%), 열실신(8.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온열질환 발생시간을 보면, 해가 질 무렵인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10시에도 17.7%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작업장, 논밭 등 야외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경우가 82.5%를 차지했지만,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17.5%나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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