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법 무제한 토론 중…이 시각 국회

입력 2024.07.26 (17:00) 수정 2024.07.26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회에선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방통위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무제한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토론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 오후 5시반쯤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23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곱 번째 순서인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반대 토론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방통위법 개정안은 현재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의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하는 내용인데요.

'방통위 2인 체제'의 원인을 두고 무제한 토론에 나선 여야는 공방을 이어 갔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방통위원 중 야당 추천 몫인 2명을 추천하면 되는데 이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고,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최민희 현 국회 과방위원장을 과거 야당 몫으로 추천했지만 정부가 임명하기 싫어 버틴 것 아니었느냐"고 맞섰습니다.

어제 시작한 무제한 토론은 최소 4박 5일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선 현재 진행중인 방통위법 무제한토론은 민주당의 토론 종결 요청으로 24시간이 지난 오후 다섯 시 반쯤 표결에 붙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180명 찬성으로 무제한토론을 강제 종료시킨 뒤,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게 민주당 방침입니다.

방송4법 중 나머지3개 법안도 상정과 무제한토론, 강제 종결, 법안 표결 처리 등의 순서를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전당대회 일정이 있는 주말에는 법안 처리가 어려워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통위법 무제한 토론 중…이 시각 국회
    • 입력 2024-07-26 17:00:28
    • 수정2024-07-26 19:46:40
    뉴스 5
[앵커]

지금 국회에선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방통위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무제한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토론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 오후 5시반쯤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23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곱 번째 순서인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반대 토론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방통위법 개정안은 현재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의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하는 내용인데요.

'방통위 2인 체제'의 원인을 두고 무제한 토론에 나선 여야는 공방을 이어 갔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방통위원 중 야당 추천 몫인 2명을 추천하면 되는데 이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고,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최민희 현 국회 과방위원장을 과거 야당 몫으로 추천했지만 정부가 임명하기 싫어 버틴 것 아니었느냐"고 맞섰습니다.

어제 시작한 무제한 토론은 최소 4박 5일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선 현재 진행중인 방통위법 무제한토론은 민주당의 토론 종결 요청으로 24시간이 지난 오후 다섯 시 반쯤 표결에 붙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180명 찬성으로 무제한토론을 강제 종료시킨 뒤,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게 민주당 방침입니다.

방송4법 중 나머지3개 법안도 상정과 무제한토론, 강제 종결, 법안 표결 처리 등의 순서를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전당대회 일정이 있는 주말에는 법안 처리가 어려워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