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개정안’ 상정·무제한토론 시작…이 시각 국회

[앵커]

지금 국회 본회의에 방송법 개정안이 상정돼 이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무제한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약 한 시간 전엔 방통위법 개정안이 여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토론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느]

네, 이른바 '방송 4법' 가운데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이 약 1시간 전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첫번째 순서로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반대 토론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KBS 이사 수를 현행 11명에서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과 미디어 관련 학회, 시청자위원회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영방송 영구 장악을 위한 악법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사회 구성의 민주화를 통해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방송4법 중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은 어제 오후 시작돼 24시간이 지난 5시반쯤 종결됐고요.

방통위법 개정안은 여당의 퇴장 속에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방송법을 비롯한 3개 법안도 상정과 무제한토론, 강제 종결, 법안 표결 처리 등의 순서를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민주당 전당대회가 예정된 주말엔 법안 처리가 어려워, 무제한 토론은 예상보다 더 길어진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