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열흘째 폭염 특보…습한 폭염에 “숨이 턱턱”

입력 2024.07.26 (21:46) 수정 2024.07.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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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특보가 열흘째 발효 중인 부산은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높아졌는데요.

이 같은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금세 땀이 흘러내립니다.

양산은 물론 수건까지 목에 두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야외 그늘막에 몸을 피해도 습한 공기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김소연/부산 금정구 : "너무 덥고 조금만 걸어도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걸어 다니기가 조금 힘든 정도인 거 같아요. 공기가 너무 습해서 숨 쉬기가 힘든 거 같아요."]

부산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

밀폐된 공간에 수시로 드나드는 차량 열기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이동형 에어컨이 있지만 푹푹 찌는 더위를 이기기엔 역부족.

한 시간 이상 서 있지도 못합니다.

매연 탓에 마스크까지 써야 해 체감온도는 더 높아집니다.

[박장혁/주차 도우미 : "차들이 많아서 좀 숨 쉬기가 힘들어서 (마스크를) 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더위도 많이 타고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조금 힘듭니다."]

실내주차장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인데요.

실제 내부 온도도 37도를 넘겼습니다.

열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2.3도를 기록했습니다.

습도가 더해져 체감기온은 34도에 육박했습니다.

[이상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었고 그로 인해 부산의 경우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높아졌으며,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습니다."]

부산은 주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한 때 쏟아지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32도까지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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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열흘째 폭염 특보…습한 폭염에 “숨이 턱턱”
    • 입력 2024-07-26 21:46:18
    • 수정2024-07-26 22:10:22
    뉴스9(부산)
[앵커]

폭염 특보가 열흘째 발효 중인 부산은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높아졌는데요.

이 같은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금세 땀이 흘러내립니다.

양산은 물론 수건까지 목에 두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야외 그늘막에 몸을 피해도 습한 공기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김소연/부산 금정구 : "너무 덥고 조금만 걸어도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걸어 다니기가 조금 힘든 정도인 거 같아요. 공기가 너무 습해서 숨 쉬기가 힘든 거 같아요."]

부산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

밀폐된 공간에 수시로 드나드는 차량 열기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이동형 에어컨이 있지만 푹푹 찌는 더위를 이기기엔 역부족.

한 시간 이상 서 있지도 못합니다.

매연 탓에 마스크까지 써야 해 체감온도는 더 높아집니다.

[박장혁/주차 도우미 : "차들이 많아서 좀 숨 쉬기가 힘들어서 (마스크를) 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더위도 많이 타고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조금 힘듭니다."]

실내주차장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인데요.

실제 내부 온도도 37도를 넘겼습니다.

열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2.3도를 기록했습니다.

습도가 더해져 체감기온은 34도에 육박했습니다.

[이상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었고 그로 인해 부산의 경우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높아졌으며,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습니다."]

부산은 주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한 때 쏟아지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32도까지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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